[알트산책] DEX시리즈 - (1) 어서와 탈 중앙화 거래소는 처음이지?

[알트산책] DEX시리즈 - (1) 어서와 탈 중앙화 거래소는 처음이지?


안녕하세요. @piljae입니다. 몇 일전 nem해킹 사건 이후로, 거래소에 있는 제 자산들은 해킹당하는게 아닌지 라는 걱정을 조금씩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를 풀려고하는 탈중앙화 거래소에 대해서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DEX(Decentralized exchange)라고 불리는 탈 중앙화 된 거래소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화에서는

  1. 왜 탈 중앙화 된 거래소는 무엇이고, 왜 필요성이 주목되어왔는지?
  2. 그리고 탈 중앙화된 거래소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3. 탈 중앙화 거래소의 한계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다음화 부터 Kyber(KNC), 0x(ZRX),Omisego(OMG), Airswap 등이 각 각 어떤 문제를 어떻게 풀고 있는지, 각 각의 한계는 무엇인지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 왜 탈중앙화 거래소인가?


예전에 마운트 곡스의 해킹사건, 빗썸의 해킹사건 등으로 기존 거래소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여러 토론에서도 그렇고 거래소는 블록체인이 아니다. 라는 말이 의견이 많이 나오면서 문제는 커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최근 코인체크 Nem 해킹 사건 등으로 거래소의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탈 중앙화된 거래소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 거래소는 어떤 구조인가?


기존에 우리가 알고있는 거래소(빗썸, 업비트, 바이낸스 등등)는 중앙화 된 거래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거래소가 어떤 모델인지 알고 있어야 그 거래소의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기존 거래소는 모든 자산을 거래소가 소유한 지갑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거래소의 사용자들은 실제 자산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10btc 를 갖고 있다 라고하는 데이터만 오가는 것입니다. 실제 btc가 내 소유로 가는 것이 아니지요. 조금 햇갈리실 수도 있습니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은행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은행에서 같은 은행으로 계좌 이체를 하게되면 현금이 오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돈은 은행에서 갖고있고 숫자만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많은 문제가 발생합니다.

  1. 한 곳에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에 위험이 큼
  2. 내부자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 절도, 자전거래, 정보독점으로 선행매매)

탈 중앙화 거래소 구조



그래서 나온 것이 탈 중앙화된 거래소(DEX) 입니다. 탈중앙화 거래소에서는 모든재산을 개인이 보관하고, 중간 미들맨 없이 p2p 로 거래를 합니다.이 모든것을 스마트 컨트랙트 이뤄지기 때문에 누구를 신뢰할 필요도 없습니다. 또 한 곳에 모든 재산을 보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재산을 해킹 당할 위험이 없습니다. 그래서 참여자들은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2. 탈 중앙화 거래소 모습


중앙화 된 거래소의 경우 거의 비슷한 모습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매수가와 매도가를 설정하여 적절한 가격에 매칭되는 오더북의 형태를 입니다. 탈 중앙화 거래소 역시 비슷합니다. 이더델타, 0x 같은 경우에는 오더북의 형식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거래소와 비슷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익숙하게 사용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슷한 형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기존의 오더북형식이 유동성이 작게되면 적절한 가격에 거래가 잘 체결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어서 다른 형태의 dex들도 있습니다.
Airswap의 경우는 오더북을 사용하지 않고 p2p로 결제하는 시스템을 갖고 있습니다. 또 kyber나 bancor의 경우에는 리저브 시스템이라는 형식을 갖고있습니다.

왜 다양한 형식을 갖게 되었는가?


기존 오더북의 형식은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가 되지않으면 적절한 가격에 체결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스마트 컨트랙트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용의 증가, 거래지연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마이너의 선행매매 문제가 발생할 위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의 탈중앙화 거래소 모델은 오더북형식을 갖고있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나온 모델은 새로운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탈 중앙화 거래소의 한계


위의 얘기만 들어보면 탈 중앙화 거래소는 해킹 위험도 없고, 중간자의 역할을 하는 사람도 없으니 내부자가 문제를 일으킬 염려도 없는 정말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는 법! 위에서 잠깐 언급한 것처럼 여러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유동성 문제
    탈 중앙화 거래소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유동성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거래량이 적으면 거래 성사가 잘 이뤄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kyber, air swap등 여러 프로젝트들은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러 dex를 비교할 때 이 점을 주목해서 보는 것이 재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해결책은 하나 하나 소개할 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2. 거래지연 문제
    기존 거래소를 이용할 때 거래가 조금만 늦게 이루어지면 답답하고 짜증나지 않으셨나요? 탈 중앙화 거래소는 이 문제가 더 큽니다. 거래를 체결할 때 스마트 컨트랙트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 시간이 조금 더 오래걸립니다. 구조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off-chain 거래를 하고 거래 확정이 될 때만 체인에 올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3. 마이너의 선행매매 (miner front running)
    거래가 체결 될 때 그 트렌잭션을 올리는 마이너 때문에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구매자가 100Eth로 10000개의 스팀을 산다고 가정해봅시다. 한번에 많은 양을 구매하기 때문에 스팀의 시세는 올라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때 마이너는 구매자의 트랜잭션을 다 볼 수 있기때문에 이 것을 알아채고 스팀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블록 생성의 권한이 있기 때문에 바로 그 스팀을 파는 트랙잭션을 넣어서 risk없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오더북을 사용하지 않고 외부의 시세를 가져와서 거래를 도와주는 경우에 오라클 문제가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마치며


중앙화 거래소의 문제가 많기 때문에 탈 중앙화 거래소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아직 탈중앙화 거래소는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것이 많습니다. 그리고 풀어야할 문제도 아주 많습니다. 다음 화부터 각 각의 프로젝트들이 이런 한계를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떻게 풀고있는 지를 바라보는 것이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제로엑스 부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하여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는 블록체인이 앞으로 더 성장하고 미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거의 모든시간을 블록체인에 대해 공부하는데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스팀잇에도 정말 많은 분들이 블록체인에 대해서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함께 공부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함께 스터디 하실분을 찾고 있습니다. 아직 정해진 방법은 없고 함께 만나서 토의하고 서로 발표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편하게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지금은 백서스터디 생각하고 있습니다.!

https://open.kakao.com/o/seuIjvG
문의 주시면 단체방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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