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업비트에서 UBCI 인덱스라는걸 발표하고
운영 중인데 굉장히 맘에드네요.
주식투자를 할 때처럼 체계화 되고 계량화 되어가는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굉장히 단순하고 크게 맞아 떨어지지 않는
인덱스들이 겠지만 점차 발전할 미래를 생각하니 보기 좋습니다.
여러가지 인덱스를 구분하고 두가지 전략 지표를 제시했는데요.
오늘은 그 중 한가지인 로우볼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로우볼 전략
로우볼은 ‘낮은 변동성(Low Volatility)’을 뜻한다.
증시의 상승ㆍ하락 폭이 확대되면서 변화가 심할 때 상대적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낮은 종목(안정적인 주식)으로 이뤄진
상품에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말한다.
1991년 미국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저변동성 지수가 나왔으며
국내에는 2013년 처음 로우볼 상품이 나왔다.
로우볼 전략은 보통 공제회의 연금운용등에 적합한 전략입니다.
낮은 변동성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방식이며
실제 로버트 하우겐 박사가 입증했습니다.
최초로 하우겐 박사가 로우볼 전략을 입증할 당시
학계의 트렌드는 효율성시장가설이었습니다.
전통적 재무이론에 반하는 이런 투자 전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다른 논문이 다 수 발표되었습니다.
결국 장기적인 성과를 보장한다는 측면에서
그 효과가 검증되었습니다.
현재 업비트에서 변동성이 가장 낮은 5가지는 이렇습니다.
좀더 쉽게 말하면
지금 같은 장에서 여러분들이 이 5가지 종목을 매수해서
장기 보유하면 로우볼 전략을 실천하는 겁니다.
로우볼 전략의 효과
편의상 로우볼 5펀드라고 명명하겠습니다.
해당 펀드의 종목의 1일~ 3개월 운용실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지같네요ㅋ
하지만 우리는 절대적인 평가를 해선 안됩니다.
벤치마크 지수를 살펴 보도록하죠.
이건 업비트 전체 종목의 지수입니다.
별로네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할 부분은 (그나마) 장기적인 3개월의 수익률은
시장 전체의 수익률 보다 좋다는 것입니다.
물론 좋다고 하기보단 덜 나쁘다고 해야 맞겠네요.
(로우볼은 동일가중 방식이고 전체는
시가 총액 방식인데 이건 오히려 합리적인 비교입니다.)
사실 로우볼 전략은 3개월로 판단하기에도 너무 이른 전략이라..
앞으로 이 지수가 어떻게 흘러갈지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본인의 성향이 공격적이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나마 안정적인 수익을 올려 줄 수 있는 전략입니다.
잡설
사실 기존의 주식에서 통하던 이론들이
암호화폐에서 잘 적용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지켜봐야할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주식과 암호화폐는 비슷한듯 서로 다른 특성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주식보다 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고
주식처럼 시세 등락의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하루에도 200~300%를 왔다갔다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식은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하지만 암호화폐는 그런게 없죠.
그래서 저는 주식에서 발전한 차트이론을 암호화폐에
대입하는 것도 그냥 걸르는 편인지라..
사실 로우볼 전략의 결과값을 볼 때 베타값이 1인것도 웃기고
로우볼인데 변동성이 80% 가 넘는것도 골때립니다 ㅋㅋ
암호화폐 계에선 이 정도를 낮은 변동성으로 판단해야하는게 맞는건지...
일단 이론을 소개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 많은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