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을 주웠을 뿐인데 인생역전

여차저차한 이유로 약 석달간 바다 위에 위치한 시설물을 관리하는 업무를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파도치는 험난한 바다의 일이므로 주로 전문 업체에 외주로 실무를 일임하며 이와 관련된 계획 수립 및 집행, 관련 서류 관리 정도를 하는 업무 였습니다.

하루는 그래도 문서에 써있는 단어들이 실제 어떻게 생겼는지는 봐야 되지 않겠느냐며 현장 사원께서 저를 데리고 바다 위의 작업장으로 향했습니다. 해저 배관을 끌어 올리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바다 위의 광경은 저에게 있어서는 항공 모함 위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광경만큼이나 결의에 차 보였습니다.

한편, 오염물이 둥둥 떠다니는 작업장 근처 에서도 고기잡이는 한창이었는데 같이 갔던 현장 사원이 먼저 질문을 던집니다. "행님들요, 그 고기 먹어도 되는교 ?"

그랬더니 대답이 왔습니다. "내는 모른다. 사가는 사람이 있드라"

이후 저는 지구 반대편에서 건너온 국산을 더욱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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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모 거래소의 토큰을 받아 럭셔리 중형 세단 살만큼의 자산이 어리둥절 무료로 생겼다고 말씀 드린 바 있는데, 오늘 어느 분이 알려주신 난생 처음 보는 거래소를 가보니 역시 비슷한 시기에 무료로 받은 비트코인 캔디가 개당 $1.2에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한 거래소에서 40원에 거래되는 자산이 다른 곳에서 1,300원에 거래된다는 것은 상식이 아니지만, 만약을 대비하여 계속 비트코인 캔디 채굴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구닥다리 컴퓨터로 밤낮을 채굴했더니 800개 정도가 추가로 모였습니다. 전기요금이나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실제로 만약 이 가격이 실현된다면 저는 땅에 떨어진 사탕(캔디)을 주워 수십억원의 공짜돈이 생긴 셈입니다. 역시 말이 안되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멘탈 관리에 이로운 것은 귀찮아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btc-alpha.com/exchange/CDY_B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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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거들떠도 안 보던 이런 듣보잡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전혀 가치가 없을거라 생각했던 BCD(비트코인 다이아몬드)가 여전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음을 보며 저의 생각이 경솔했음을 알게 된 후였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이벤트나 중장기 보유종목에 대한 무료 에어드랍은 약간의 귀찮음을 감수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에어드랍을 받기 위해 포트폴리오에 없던 종목을 새로 구입할 필요는 없으며 스캠이나 피싱 웹사이트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이벤트 전용 이메일이나 비밀전호를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2월 말경 EOS 보유자에게 Everipedia 토큰을 무료 에어드랍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이면 충분히 2월말인데 아직 확정된 소식은 듣지 못했습니다.

2월 28일에는 Bitcoin Private 하드포크가 있습니다. 현재 거래하는 지원소가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 하여 좀더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정 안되면 개인 지갑으로 잠시 옮겨 스냅샷만 찍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런 이상한 코인들을 높은 가격에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차원에서 인생의 쓴 맛을 선물해 주고 우리는 경제적 여유도 누리면 됩니다.

3월 1일 이전에 홈페이지에 가입하면 Action Coin이라는 것을 무료로 1,000개 줍니다. 대략 치킨 한 두 마리 가격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천인 프로그램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피라미드식 영업 방식을 좋아하지 않지만 가족, 친구, 며느리 등에게 치킨 한 마리 선물하는 기회로 삼을 분은 좀더 자세히 알아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3월 1일에는 NEO 보유자에게 ONT를 지급합니다. 저는 ONT에 상당히 흥미가 있어서 겸사겸사어제 NEO를 추가 구입하였습니다.

3월 5일 ETC 소유자에게 Callistro 에어 드랍을 합니다. 아마로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 ETC 시세가 모처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각 에어드랍과 이벤트별 자세한 정보는 스팀잇에 기 포스팅된 내용들이 많이 있으므로 꼭 챙겨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p.s.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 밤에 라면을 먹고 잘 때는 국물만 먹는 것이 아니라 밥과 김치를 같이 말아 먹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제보가 있었습니다. 집단 지성은 역시 위대합니다.

p.s.2. 오늘은 제가 지금 껏 살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명곡을 덧붙입니다. 간만에 남성 보컬입니다. 여가수 선호도 99.9999% 인 제가 들을 정도의 남성 보컬은 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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