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위화 장편소설

망나니 같은 부잣집 도련님에서 가난한 농부로 전락한 푸구이의 일생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소설은 농촌으로 민요를 수집하러 간 '나'에게 늙은 농부 푸구이가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부유한 지주의 외아들이었던 푸구이는 전문 도박꾼 룽얼에게 걸려들어 하룻밤 만에 전 재산을 잃고, 초가집에 사는 농사꾼 신세로 전락한다.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뀐 그날 이후 푸구이는 운명과의 장난 같은 줄다리기, 늘 끌려 다니기만 하는 불공평한 줄다리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이 책은 주인공이 궁공내전,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으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야기이다. 해방 전후부터 약 40년간의 중국 역사를 묵묵히 살아낸 중국 민초들의 삶을 '생명과 죽음'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식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위화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린 화제작이기도 하다. 


★ 수상 내역 

- 1998년 이탈리아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1990년대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 TOP 10 선정작 

-홍콩 「아주주간」선정 20세기 중국 소설 TOP 10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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