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먹스팀 속-두 개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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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카네이션을 내게 달아주는 마니주 @manizu ......가 이미 어버이날 특집을 포스팅했으나-https://steemit.com/kr/@manizu/35mbv8-mani-s-daily (본 포스팅과는 사뭇 다르니 이것도 보시압)
같은 사건도 맞이하는 사람마다 그 온도와 색상이 다르다고 주장하며 아빠인 나도 올려본다.

우리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는 누가 포스팅을 할지를 먼저 협의한다.
오늘은 마니주가 하는 것이 나을것이므로 내가 찍은 사진을 몽땅 카톡 으로 보냈다.
그러면 마니주가 적절히 다듬어서 포스팅하고 가족방에 링크를 올린다.
그럼 우린 그 포스팅을 함빡 미소지으며 보고....맘에 들면 보팅하고...그게 끝인데-조금은 다르게 올릴 바늘틈이 있음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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랍스터가 유유히 헤엄치며 숭어와 답합하고 있는 이 물회!
이 비주얼은 상상을 자극하다못해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올지도 모르므로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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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길면 밟힌다지만 이리도 꼬리가 긴 회는 초밥을 끌어안고도 사랑이 남아 이렇게 치렁거림으로써 더욱 사랑받는다. 음....아직도 입안에서 퍼득거리는 그 쫀득살이 느껴지는건 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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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라는 여인을 만난지 30년이 넘었지만-난 기억한다. 그녀와 내가 썸을 타던 무렵 내게 건냈던 말-
"내 속을 만나려면 내 딱딱한 껍질을 지나가야 할거야."

아...난 이제 만난것 같다!
껍질 속을 지나 만나게 된 그녀의 촉촉한 마음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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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마치 랍스터의 집개발 속에서 만난 도톰한 살과도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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