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의 다구

평소 친분이 있는 스님과 차를 마셨습니다.
차를 직접 재배하면서 전통 제다법을 연구하고 강의도 하시는 스님입니다.
주로 발효차에 대해서 연구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가끔 들러 차도 얻어 마시고 스님이 직접 만든 차도 얻어와 마시고 있습니다.
스님이 만든 차는 많이 마셔도 크게 거부감이 없고 오랜시간 마셔도 대화가 끊임이 없어 늘 시간가는 줄 모르고 차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오곤 합니다.
사실은 지난번에 주신 차가 떨어져 이번에도 차를 구하려는 것이 주된 방문 목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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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차탁에는 많은 다구들이 마치 전시장 처럼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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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호, 다관, 찻잔 거름망같이 차를 마시기 위한 모든 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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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방에는 특별한 일이 없어도 누구나 편하게 드나들면서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이날 떡차와 발효차를 마신 것 같습니다.
스님께서 찻잔도 직접 만드신다고 합니다.
특별히 작은 찻잔도 몇개 얻어왔습니다. 청화 백자와 분청을 주셨는데 아래 사진은 분청 찻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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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도 한봉지 주셔서 잘 마시고 있는데 매주 차 강의와 실습에 수강한다고 약속만 하고 2년째 나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봄 부터 주말마다 강의가 있는데 주말이 더 바쁜 몸이라 시간을 못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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