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주관적인단상] '스팀잇?' '퍼블리토?' 돈으로만 생각한다면 안하는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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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록체인관련 서비스들이 쏟아지면서
꽤 다양한 활동들을 하게 된다.

그 중에 리워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팀잇', '퍼블리토', '이오스 나이츠'를 하면서
많은 생각에 교차하게 된다.

사실 스팀잇과 퍼블리토의 경우에는 상호간의 소통이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꽤나 재미가 있다.

즉, '소통'의 관점에서 본다면 꽤나 재미난 곳.

하지만 '소통'의 이면에는 '보상'이라는 시너지를 내는 장치가 있다.

이 장치로 말하자면 '자본주의'로 만드는 key가 아닌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자본주의에서는 자본이 많은 이들이 주목 된다.

주목된 이들에게는 많은 사람들이 꼬이게 되는데,
그 중 90%는 자본가의 자본을 보고 모이는게 아닐까 싶다.

참 재미난 반응들이 많았다.

스팀잇 초반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는
"스팀잇을 재미나게 즐기려면 어느정도의 스팀파워가 필요하다." 라는 말이다.

특별히 반박할 만한 말은 아니였다.

사실이니까.

하지만 스팀파워가 없을 때 내가 주목 받을 수 있는 건 '재능'이다.

재능이란 나 혼자만 좋은게 아닌 남을 유익하게 해주는 것이였다.
이런 재능을 통해 자본이 많은 이들이 나에게 주목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자본가들로 인해서 나의 활동은 풍족해지는 것이였다.

하지만 스팀잇과 퍼블리토에 많은 저자들 중
모두가 주목을 받고 하는 것은 아니다.

절반이 주목을 받고 있다면 절반은 쓸쓸함 속에서 살아간다.

이유는 재능이 없거나, 자본이 없거나, 그냥 대충 하려하거나, 재미가 없거나 등의 이유이다.

그런데 왜 스팀잇을 하는거지? 왜 퍼블리토를 하는거지?

가장 큰 이유는 보상을 받으려고 하는게 아닐까?

늘 똑같은 사람..

늘 돈이 많은 사람..

늘 재능이 있는 사람..

그들만의 리그로만 남아간다면?

결국 스팀잇이나 퍼블리토는 '고인물'들의 세상이 되어간다면?

아니 되어버렸다면?

매우 쓸쓸하지 않을까?

'소통' 이라는 것의 순기능을 생각해보자.

결국 소통이란 나와 타인의 관계에서 이루어진다.
그 관계가 단순히 1:1 관계속에서 유지만 되고 있다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까?
결국 한결같음을 보여줄 순 있지만 영원함은 지속될 수 없을 것 같다.

인류는 혼자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이다.

그러다 보니 가족, 사회, 국가가 형성되고 그것도 모자라
타국가까지 노리는게 아닐까?

스팀잇이나 퍼블리토를 보면 하나의 국가와 같다.

이 국가에 자본가들과 재능인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모여서 이루어 지고 있다.

결국 이 서비스들이 지속되는 가치를 얻으려면 순환이 되어야 한다.

무엇이 순환일까?

바로 새로운 이들로 순환이 되어야 한다.

한 세대가 죽으면 다음 세대가 국가를 이어가듯이

소통도 세대들이 교체되어 가며 다양한 순환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본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이 든다.

소통 = 돈?

돈이 있어야 소통이 가능한가?

스팀잇은 그 사람이 가진 자본이 지갑에서 보여진다.

퍼블리토는 그 사람이 가진 자본을 볼 수 없다.
(다른 방법으로 볼 순 있겠지만)

차이가 명확하지 않는가?

스팀잇을 하면서 느끼는게 보팅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자신은 타인에게 보팅을 찍어주었는데, 왜 타인은 나에게 보팅을 안해주지?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탐욕적이지 않는가?

정말 탐욕적이다.

겉으론 소통하는 척하면서 속으론 결국 vote!!!!

vote !!!

결국 자본의 노예가 되어 오고가는 댓글들은 뻔하다.

그렇다고 이들을 욕할수만은 없다.

이들로 인해서 다양한 소통이 오고가는 것은 사실이니까.

하지만 나의 생각중 하나는 이것이였다.

과연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목적이 '보상' 이라면?

서비스가 오래 지속될 수 있을까 였는데, 해답은 나왔다.

현재 스팀잇의 시세가 200원대이다.

난 작년 3월에 스팀잇을 시작했는데 그때 시세가 4천원대였다.

그때 올라오는 글들의 속도가 장난이 아니였고, 댓글도 어마어마했다.

지금은?

이게 '보상'만 고집하며 소통을 한 결과물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요즘 퍼블리토를 굉장히 유익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는 스팀잇의 마크다운이 슬슬 지겨워지고 있을 때
간단하게 인스타그램에 올린 내 피드들을 공유만 하면 되는 부분이였다.
너무 간편하다.
그렇게만 했는데 보상도 들어온다?
그리고 새로운 소통도 생겼다.

매우 즐겁다.

그렇지만 지금의 스팀잇을 보면 퍼블리토도 똑같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퍼블리토의 보상인 pub를 거래하는 거래소에 시세를 봤더니
가격이 좀 다운되었다.
다운되는 시점에 글이 올라오는 양도 살짝 주츰했었다.
그러다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는 것 같긴하지만...

그래도 지속을 위해서는 과연 보상이 우선이여야 하는가 하는 생각만 들게 되었던 것이다.

난 소망한다. 스팀잇 시세도 회복되고, 다시 새로운 이들로 인해 활성화 되길. (다른 서비스들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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