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의 실패 조짐이 보입니다

7월째 금연을 하면서 금연에 성공했다고 느끼고 있던 순간, 또 다시 담배를 입에 물게 되네요

며칠간 상당한 고민이 있었습니다. 체중이 단기간에 많이 늘면서 이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로 왔던 것입니다. 체중이 늘어 옷이 몸에 안맞기 시작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아파오고, 거울을 보면 얼굴에 살이 붙어있는 것이 괴롭게 느껴지는 등의 이런 것들이 전에는 겪어보지 못했던 큰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이 것의 원인이 무엇일까?' 답은 금연이었습니다. 금연으로 인한 체중 증가였습니다

또한 금단 증상으로 짜증을 잘 내던 것이 이제 만성이 되어 직장생활도 포기를 생각할 만큼 또 다른 스트레스가 생겼습니다

차라리 담배를 다시 피워 체중을 원점으로 돌리는 것에 대한 고민을 며칠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한두개씩 피우지 시작한 것이 이제 다시 안 피우면 금단증상이 올 만큼 되버렸네요.
다이어트와 금연을 동시에 진행하기에는 너무 저에게는 가혹했습니다. '난 왜 이런 금욕생활을 해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생활을 하면서 그 좋아하던 게임도 포기하고 살았는데 무엇으로 더 재미를 찾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히 담배는 입맛을 없게 하는데에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상당한 두통이 시작되면서 굉장히 몸에 해로운 것을 내 안에 넣고 있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금연약을 다시 먹고는 있지만 아직도 큰 고민입니다. 피우느냐 마느냐

운동이요? 집에서 아령도 들고 자전거도 타고 틈틈히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꾸준히, 그리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에는 제 시간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핑계일까요?

고민(금연)을 하나 해결하고 나니, 또 다른 고민(다이어트)이 생겨버리니, 참 미쳐버릴 지경입니다. 나더러 뭘 어쩌라는 것인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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