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와서 지난 일을 곱씹으며 다시금 분노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다시 반복되는 실수가 없도록 하고 싶다.
지난 목요일 STEEM이 빗썸에 상장 했습니다. 후오비 때도 30% 이상의 펌핑이 있었는데 거래량 1위의 빗썸이라니...!!
그래서 후오비 상장 때 실패한 보따리 매매를 다시 도전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컷던 것일까요?
고팍스 수준도 안되는 거래량에, 매수세는 없고 매도 물량만 넘쳐나니 시초가를 고점으로 나락으로 떨어졌고 상장한지 3일이 지난 지금 업비트 대비 -10% 프리미엄을 보여주고 있네요.
(스팀 신규 매수는 빗썸이 좋겠습니다)
시간당 거래량이 300개 남짓 ㅜㅜ
게다가 입금 지갑만 있고 출금지갑은 오픈하지 않는 꼼수 때문에 옴싹달싹도 못하는 형국입니다.
지난 공지를 보니 최소 1주, 최대 1개월 정도는 지나야 출금 지갑이 열리는 군요 ㅜㅜ
그래서 상장 이벤트인 1% 페이백이라도 받아야 겠다는 생각에 공지사항을 다시 확인해 봤습니다.
분명 이벤트 기간 입금 및 거래시 1% 페이백이라 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 5000스팀을 입금 했기에 50스팀을 페이백 받을 경우 치킨 7마리 값은 되는 상황...!!
하지만 거래소 놈들이 그냥 줄리가 없다는 생각에 유의사항을 보니 입금과 거래를 모두해 주셔야 지급대상이 됩니다 라는 이해하기 힘든 문구가 단서 조항으로 있네요.
확실한 것이 좋아 고객센터에 문의를 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하하...!!
역시 거래소 놈들이군요. 업비트 대비 -10% 프리미엄 시세에 시간당 거래량이 300스팀 밖에 안되는데 입금액 5천개 이상을 거래하는 무모한 도전을 하느니 페이백을 안 받는게 좋겠더군요.
이런걸 이벤트라니...!!
지갑이 한달 뒤에 열린다면 5000천 스팀으로 받을 수 있는 큐레이션 보상 보다 페이백 이벤트가 못한 셈인데 ㅎㅎ
정말 공신력 있는 거래소는 언제쯤 나올지...!!
네이버 자회사에서 거래소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사른 몇달 전 본 것 같은데, 이제 믿을 곳은 거기 뿐일 것 같네요.
짜증도 나고 집앞 시장에서 매콤한 비빔 국수를 사왔는데 이거나 먹고 낮잠이나 자야겠습니다.
맛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