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강원도 여행을 다녀왔어요.
설악을 시작으로-미시령옛길-인제-홍천으로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자작나무를 볼 기회가 있어서 자작나무 숲 풍경을 그림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아시나요?..
저는 이곳에 꼭 가보고 싶더라고요.
그런데 산책로라고 생각한 저의 잘못이네요..
아직 어린 딸들과 등산화 없이 갔더니
자작나무 숲이 펼쳐지는 광경을 쉽게 볼수 없더라고요..
비온뒤라 날씨도 조금 쌀쌀했구요..
하지만 곳곳에 한그루씩 서 있는 자작나무를 만져볼수 있었어요.
유럽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작나무이지만,
우린 쉽게 길에서는 보기 힘든 나무
기둥이 참 매력이 있어요.,., 부드럽고, 분필가루 느낌도 나고,
나무껍질이 아주 잘 벗겨지네요. 색도 하얗게 곱고,,
왠지 낭만적이네요..^^
등산을 꽤 좋아하는 신랑과 저는
아이들 초등학생 되서 다시 오자.. 이야기 하면서
홍천 양지말 화로구이 맛집으로 향했습니다.ㅋㅋ
살짝 아쉬운것 한가지!
자작 나무 산길에 송고버섯 판매하는 곳이 있었는데..
표고버섯 친구격.. 향도 좋고, 맛도 좋고,
집에 오니 그 버섯 사올걸...
판매자 분의 송고버섯 사랑이 대단하셨거든요.
그자리에서 참기름+소금에 찍어 시식코너도 마련해주시고,
올라갈때 맛보고, 내려갈때 사가라고 하시던데..^^ㅋ
즐거운 여행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