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질의 역사

해외스타 만난썰을 풀다보니
어렴풋이(사실은 매우 또렷한..ㅎㅎ)
정말 어린시절에 만난 가수겸 배우를 잊을수가 없어서 말입니다

전 어렸을때부터 몇살때였는지 기억도 안날만큼 어린날..ㅋㅋ
언니가 좋아했던 가수 이선희 사진을 저에게 넘기고
조용필로 갈아타면서 부터 아마도 제가 가수 이선희 의 팬이 된거 같아요
뭐 어릴때야 티비에 나오는거나 보는 정도지
요즘같은 팬덤은 아니고요..ㅎㅎ

홍콩배우들이 막 인기를 끌면서
장국영, 유덕화, 주윤발이 우리나라 티비광고를 찍으면서
홍콩배우붐이 요즘 우리나라 가수들이 외국에서 한류를 일으키듯이
그땐 홍콩배우들이 짱이었쥬..

찾아보니 20여년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세월이 무상..ㅎㅎ

어릴때 엄마를 졸라 졸라
줌도 안나오는 카메라 들쳐메고
이선희 장국영 조인트 콘서트를 갔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찾아보니 사진도 이렇게 잘 남아있습니다
그때의 열악한 상황에서도 이정도면 뭐 잘 보존된거 아니겠습니꽈~

네...전 장국영도 본 사람이라고 자랑을 하는겁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국영의 비보를 들은날 하필이면 만우절
영웅본색과 더불어 종횡사해는 백번도 더본거 같아요
비디오테잎을 복사해서 가지고 있을정도 였으니까요

그이후로도 오랫동안 가수 이선희의 팬이었고
지금도 현재 진행중
뭐..하도 어릴때 부터 좋아했던 가수라서
이젠 내 언니같고 노래나오면 음원사고
cd사고 콘서트 정도 가는 정도긴 하지만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 평양공연을 다녀오고 나서
스케쥴을 살짝 들여다보니
국민은행에서 하는 행사가 하나 있더라구요
이건 은행 vip초청행사라 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제가 누굽니꽈~ ㅋㅋㅋ
마침 친구중 돈 잘버는 vip님이 계셔서 ㅋㅋ 쫌 구해쥉~ 하니

이렇게 뙇~
구해왔지 말입니다..ㅎㅎ

이날 mc가 컬투였는데
김찬우씨 인상이 너무 안좋고
뭔일있나 싶을정도로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더니
다음날 공황장애로 한동안 쉬신다고 기사가 났더라구요
정말 컨디션이 완전 제로 같았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티켓을 급하게 구하느라
자리가 별로 좋지는 않았고
당일날 부를 노래가 미리 공개되어 버려 김도 조금 빠지긴 했지만
뭐 그런건 크게 상관안합니다..ㅎㅎ

마마무는 첨 본게 아니라 그냥그랬고..ㅋㅋ
김창완아저씨랑 장미여관 공연도 매우 좋았어요^^

그리고 얼마전 콘서트에도 다녀왔지요~
제가 티켓자랑도 한번 했지 말입니다
팬석이 따로 정해져 있는데 팬석은 8열부터라서
전 따로 구매했어요
왜냐 더 앞자리로 가려구요
이왕 보는거..
무슨콘서트든 10열 이내로 잡는건 하늘의 별따기지만
제가 해내지 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굿즈도 팔길래 하나 사보구요..ㅎㅎ

믿거나 말거나 전 조용히 앉아서 노래만 감상하고 옵니다..ㅋㅋㅋㅋㅋ
제가 어릴때 좋아했던 가수가 아직도 현역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건
정말 행운인거 같아요~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어릴때부터 쌓아온 팬질의 역사가 좌르륵..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