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팀]근지구천체에 대한 교양수업, 도널드 여맨스의 우주의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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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보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우주와 관련된 책을, 아니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에 손이 가는데
그 두께 때문에 그 전에 맛 보기로 하나 읽어보자 싶어서
고른 책. 도널드 여맨스의 '우주의 여행자'.

도널드 여맨스의 '우주의 여행자'는
근지구천체에 관한 내용이다.
그리고 정말 교양수업책같이 쓰여졌다.

그래서 우주에 관련된 기본적인 지식들을
쉽게 그리고 자세히 설명한다.
예를 들면 우주관련 만화나 영화에 많이 나오는
1AU는 1천문단위라고 부르며 약 1억 5,000만 킬로미터라는 것.
태양계 최외곽 지역은 오르트 구름이라는 것 등 등.

근지구천체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지구 주변에 있는 운석들로
자칫 살짝만 경로가 바뀌면 지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그정도 범위의 천체이다.

그리고 도널드 여맨스는
이러한 천체들을 관리하고 정리하는 데
꾸준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이유는 바로

중요한 것은 상어나 불꽃놀이, 자동차 사고를 비롯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다른 재난과 달리
근지구천체의 충돌은
단 한 번만 일어나도
인류 문명 전체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이다. p.12

이것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 작지만 근지구천체가 지구 표면까지 떨어져서
영향을 준 사례들도 소개하고 있다.
만약 조금만 컸다면?

도널드 여맨스의 '우주의 여행자'는 결국
굉장히 좁은 영역을 다루고 있다.
근지구천체가 지구에 떨어진다면. 이라는.

그리고 그에 대한 대응으로 말하는 방법은
1998년에 나왔던 영화들,
'딥 임팩트'나 '아마겟돈'에서 나온 방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2016년에 나온 책인데 그 사이에 뭔가
새로운 방법이 없다는 것은
그만큼 우주에 대한 인간의 지식과 손끝은
티끌만큼도 안된다는 걸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까 생각한다.

도널드 여맨스의 '우주의 여행자'는 추천할 정도는 아니다.
내용이 흥미롭지도 않고
글 자체가 재미있지도 않다.
소재는 굉장히 좋다고 보는데 아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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