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인이 공유해준 게시물에서 흥미로운 정리를 발견했습니다.
https://medium.com/@christyhyungwonchoi/whats-great-about-blockchain-1-fat-protocol-%ED%94%84%EB%A1%9C%ED%86%A0%EC%BD%9C%EC%9D%98-%ED%98%81%EC%8B%A0-f4fae0dbb5a7
어려운 말이 많이 적혀 있지만, 기존의 웹과 블록체인을 기능으로 구분했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그 기능을 [애플리케이션]과 [프로토콜]로 구분하여
기존의 웹에서는 프로토콜의 역할 및 가치가 낮았는데
블록체인에서는 프로토콜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아. 이렇게 기능으로 쪼개서 보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를 쉽게 설명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정리해봅니다.
<1> 블록체인 1.0 (비트코인)
- 출발 : 금융서비스의 중개자에게 왜 그토록 많은 권력이 부여되며,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
- 해결 방안 : 탈중앙화된 글로벌 Transaction
- 구현 기술 방안 : 중개자 없이 P2P로 구현되는 비가역적 DB공유, 바로 블록체인
비트코인은 [국적없는 통화]/[가치의 전송이 가능한 플랫폼]/[분산원장 프로토콜]
분명 뭔가 유용한 프로토콜이 되고, 유망한 기술로는 생각되나 단순한 Transaction 위주의 블록체인을 어떻게 활용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2> 다음, 블록체인 2.0 (이더리움)
- 배경 : 비트코인 기술 내부 스크립트 (간단한 프로그래밍을 돌릴 수 있음)기반 활용 착안
- 코인의 Transaction뿐만이 아닌 정보의 Transaction이 가능함
- 단, 단순 정보만이 가능하고, Transaction을 위해 Coin을 송금해야 하는 한계
- 속도(1블록 내 담을 수 있는 트랜잭션 수 증가, 블록의 컨펌 시간 단축)의 개선 필요 - 해결방안 : 단순 정보 전달에서 조건 계약(연산)으로 스크립트 활용, 계약과 송금의 분리
- 구현 기술 방안 : EVM(이더리움 버추얼 머신)코드, Smart Contract, GAS
이더리움이라는 네트워크에 이더라는 자체 화폐가 있고, 이더를 이용하여 가스(GAS)를 구입
가스는 이더리움이 Smart Contract를 하는데 연산력과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연료’로 쓰임
⇒ 1세대는 화폐의 기능, 2세대는 프로그램을 실행시키는 컴퓨터
<3> 현재는 2세대에서 3세대로 가는 과정
<블록체인을 플랫폼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기존 Web 관점에서의 Value : Application 서비스(구글, facebook) 등에서 가치가 창출
Blockchain 관점에서의 Value : 프로토콜 자체가 가치 즉, 가치의 인터넷
- 이더리움 외에도 퀀텀, 네오 등 메인넷 목적, 즉 플랫폼 목적의 암호화폐 출시와 함께
플랫폼위의서 기능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서의 암호화폐 또한 활발한 출시 중
⇒ 일부에서는 3세대를 탈 플랫폼 암호화폐로 이야기 하고 있으나, 현재는 2.5세대를 거치는 과정
정리.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을 플랫폼化 하려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오픈마켓처럼 다양한 공급자의 콘텐츠를 다양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영역으로 보았지, 프로토콜의 영역으로 보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메인넷 즉, 프로토콜 자체가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메인넷이 얼마나 많이 퍼져있는지(자체 소비자군을 보유함)
얼마나 많은 기능을 지원하는지(애플리케이션 도입이 용이함)
에 따라 이더리움, 퀀텀, 네오 등의 암호화폐는 마치 앱스토어처럼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메인넷 위의 Dapp은 가장 적합한 플랫폼 또는 복수의 플랫폼에서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새로운 블록체인 암호화폐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프로토콜을 확보할 수 있다? 프로토콜 암호화폐.
자체적인 프로토콜 확보는 어렵다? 애플리케이션 암호화폐로 포지션하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