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렌버핏과 빌게이츠_20180508

  • 빌 게이츠 “비트코인, 가능하면 다 팔아치우겠다”

  • 워렌버핏 “쥐약(rat poison)을 제곱한 것만큼 치명적 존재”

세상에 참 똑똑한 사람은 많다. 특히 남들보다 성공하고 막대한 부를 가진 사람들... 특히 빌 게이츠와 워렌버핏은 세상에서 가장 존경 받는 사람들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비트코인이란 어떤 것일까? 그들은 비트코인을 거의 쓰레기라 말한다. 보통 사람들이 어떤 물건을 쓰레기라고 말할 때는 본인이 직접 사용해보고, 테스트도 해보고, 혹은 맛도 보고 향도 맡으면서 결론을 내린다. 세상에 어떤 사람도 먹어 보지 않고 특정 음식이 맛 없다고 하지 않으며, 써보지도 않고 쓰레기라 말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정말 비트코인을 이용해봤을까? 의문이 든다. 적어도 쓰레기라 말하려면 본인지 직접 써보거나 맛보아야 한다는 원칙이 있다.

무엇을 근거로 이들은 이런 말을 했을까? 내 추측으로는 이러하다.

제대로 써보지 않고, 거래소 가입조차 하지 않고... 거래소 간의 코인 거래조차 해보지 않았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시도하는 ICO 조차 해보지 않았다. 심지어 그래픽카드 하나 구매해서 프로그램 돌리며 채굴도 해보지도 않았을 것이다. 물론 거래소 정도야 한번쯤 가입은 했겠지만, 중요한 건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이다. 사람들이 왜 코인에 열광하고, 그들이 왜 눈에 보이지 않는 코인에 열을 올리는지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엄청난 부를 가지고, 본인들의 막대한 부를 이용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서열에 있고 싶은 사람들이다. 코인으로 새롭게 성장하는 신흥 부자들을 견제하지 않으면 안되는 위치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워렌의 경우 주식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라 코인이 주식시장에 끼치는 영향도 고려할 것이다.

코인에는 이미 그들이 이룬 성공을 쫓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망이 있다. 이것이 결코 코인 거래를 통한 성공이 아닌 새로운 비지니스 모형을 구체화 시켜 산업과 사업적으로 성공함에 의미를 둔다.

아주 오래전에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로 큰 업적을 달성하고 성공할 수 있었다면, 이제는 코인으로도 그런 업적과 성공을 맛볼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이 변했다. 이제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또는 주식만으로 부를 차지하긴 어렵다.

나 역시 코인을 접해보기 전까지는 주식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코인은 무시했었다. 하지만 여러 달을 공부하며 코인의 무궁한 가능성을 발견하게 되었다.

고민해보자. 우리의 역사는 변화 없이 있는 그대로 존재하며 흘러 가던가... 50년, 100년이 지난 후에 아이들의 역사책에 그냥 뻔한 스토리의 내용들이 가득할 것인가? 역사는 끝 없이 바뀌고, 새로운 이슈가 생기고, 새로운 사람들이 주목을 받는다. 비탈릭, 윙클보스 형제 등 코인으로 유명한 사람들은 후세에 어떻게 남겨지게 될까, 워렌과 빌게이츠는 또 어떤 이미지로 역사에 남을까... 굴곡의 역사를 본다면 억만장자들이 놓친 '코인'이라는 새로운 역사도 있을 법하다.

우리가 특정 코인의 가격을 예측하고 차트를 보고 그래프를 보며 아무리 떠들어도 꼭 몇 번은 예상이 빗나가고, 그 작은 예측조차 어긋나 매우 작은 역사의 기록으로 남는다. 그들의 생각과 말 역시 결국 언젠가는 회고될 그릇된 역사일 수 있다는 뜻이다. 물론 그들의 선견지명이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건 '굴곡의 역사'라는 관점에서 보면... 그리고 50년이 지난 그때의 우리가 돌이켜 보면 참 재미 없는 시나리오다. 결국 역사는 뒤틀리고, 변수가 생기게 되어 있다. 특히 이렇게 유명한 사람들의 일대기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살면서 그들도 한 두번은 매우 인간적인 실수를 한다.

적어도 5년 또는 10년 후에 비트코인이 엄청난 상승을 하고 그들의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그땐 제가 정말 잘 몰랐어요, 코인을 사본적도 없고, 채굴해본적도 없고..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세상이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 그렇게 역사는 흘러가게 되어 있다. 적어도 수만 수백만명의 사람들 그리고 정말 누구보다 스마트한 사람들이 비트코인에 투자 하며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과거에 크게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우리들에게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 하기엔 신빙성이 부족하다.

그들이 방심하고 있는 사이, 그들의 경쟁자들은 이미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고 새로운 환경을 구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들이 비트코인을 말하기 전에 경쟁자들이 어떤 흐름을 가져가고 있는지 먼저 보아야 한다.

예를 들면 골드만삭스, 그들은 이 세상에서 제일 멍청한 금융 그룹인가? 그들은 왜 코인 시장에 뛰어 들었는가?

워렌과 빌게이츠가 매우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의 의견을 100% 신뢰하기에는 우리의 선택에 너무나 큰 리스크가 따른다.

그 리스크를 감당하기에는 타인의 말보다 우리들 개개인의 생각이 더욱 중요하다. 결국 본인 스스로를 믿는 것보다 더 큰 자산은 없다. 개개인의 그 믿음 자체가 블록체인과 코인 시장을 매우 풍요롭게 할 것이다.

[굴곡의 역사는 반드시 이루어진다. - By Vii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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