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쑤리꿍입니다.
이제 새해를 한 시간 가량 남겨두고 있네요.
암호화폐 시장에도,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한 해이고
그야말로 다사다난
이 어울리는 한 해 아니었나 싶습니다.
올 한 해 이 시장을 온 몸으로 느끼신 분들 부터 잠깐 발 담궜다가 뜨거워서 빼신 분, 이제 막 입문하신 분들
모두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조금이나마 경제사에서 이 세계가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고 계실 것 같습니다.
2017년이 정말 큰 변화들로 가득했지만, 저는 이렇게 한 마디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에 대한 확신이 가능했던 해.
물론, 아직 각 나라의 정부들도 혼란 속에 있고, 특히나 기축통화의 힘에 기대어 사는 기성 자본의 축들은 아직도 완전히 새로운 화폐를 받아들일 준비는 안 된 것 같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2016년부터 2017년 초까지의 그들의 생각이 어떻게 이 새로운 혁신같지도 않은 반란종자를 말려죽일까? 였다면,
지금은 어떻게 이 혁신을 온전히 이용해서 나의 이득으로 받아들일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여기 있는 대부분의 회원들은 개인투자자, 일명 개미입니다.
저희는 당장 내일 혹은 모레, 어떤 세력이 어떻게 움직이 어떤 기사나 규제나 뜰 지조차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내일을 모르는 투자자들은 결국 좀 더 먼 미래를 보고 움직일 때 성공적인 투자자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암호화폐보다 훨씬 오랜 주식의 역사에서도 진정 시장을 이긴 개미는 0.01%도 안 됩니다.
자신의 적이 정부, 세력, 주식으로 따진다면 기관, 외인들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결국은 다 같이 이 시장과 싸워서 시장을 이기고 이 시장을 키워나가야 같이 승리할 수 있습니다.
얘기가 약간 샜지만, 결론은 2018년은 어떤 해가 될 것인가?
눈 앞의 호재들보다는 2018년 전반적인 진단을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호재들은 내 귀에 들어올 때는 이미 가격에 선반영되었을 것입니다.
2018년은 혁신의 초기단계가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상반기, 특히 1분기에 많은 계약들이 실제로 성사되면서 더이상 가상
화폐가 아닌 현실 속의 암호 화폐로서 자리잡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최근 각 나라의 규제나 세금이야기들은 이러한 가능성을 매우 부각시키는 사실상 호재로 보입니다.
또한, 투기는 지속되겠지만 묻지마 투기나 작전이 아닌 소위 옥석가리기
에 들어갈 것입니다.
2017년은 사실상 ico, 각종 찌라시 호재, 에어드랍 뭐라도 들리는 건 다 믿고 멋대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존버
라는 것을 하면
엄청난 수익을 올릴 수 있었겠지만,
IT버블 때의 그것처럼
2018년 상반이 이후를 기점으로 성장할 모멘텀이 진짜로 갖춰진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새롭게 옥석가리기에 들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살아남는 화폐의 성장은 가히 10배는 넘을 거라고 생각되네요.
결국 이러한 점을 잘 생각하셔서 본인이 정말 믿을 수 있는 화폐에 투자하시길 바랍니다.
점점 더 공부와 통찰이 필요한 시장이 되어가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신이 아닌지라 어떤 화폐가 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나가는 프론티어가 될 지는 기대와 두려움이 섞여서 설레는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들 기분 좋은 밤 보내시고, 새해에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by 쑤리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