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알려줘] 봄마다 찾는 이 노래: 페퍼톤스 - 공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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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지요. 제 생일도 있고, 결혼기념일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겨울을 보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계절이라, 봄은 늘 설레고 즐겁습니다. (다만 요즘엔 봄 = 미세먼지의 계절이 되어서 너무나 안타깝네요ㅠ)

오늘은 매년 봄마다 저를 설레게 하는 이 노래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

페퍼톤스의 '공연여행'

일단 노래부터 들어보실까요?


(출처: MBC 라라라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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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톤스는 최근 뇌색남으로 더 알려진 이장원씨와 신재평씨가 결성한 남성 듀오 밴드로, '우울증을 위한 뉴테라피 2인조 밴드'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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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의도치 않게 문제적 남자에 출연하면서 뇌섹남으로 더(?) 유명해진 그들..

지금은 두분이 보컬까지 담당하고 있지만, 초반에는 두분은 반주만을 담당하고 여러 여성 보컬들이 노래에 참여했습니다. 이 곡은 2009년 발매된 3집 Sounds Good! 앨범에 담긴 곡으로, '김현민'이라는 여성 보컬이 참여한 곡입니다. 마치 날씨 좋은 봄날에 공원으로 향하는 듯한 상상을 절로 하게 되는 가사와, 봄처럼 상큼한 목소리가 너무나 매력적인 곡입니다.

학교 앞 정류장을 지나, 작은 횡단보도를 건너면
오른쪽 골목이 보이지? 그 길로 쭉 들어가 봐.
널 따라 오는 시원한 바람, 길가에 가득한 아카시아
아무도 돌보지 않지만 건강하게 흔들리고 있어.

어느새 너의 앞엔 작은 비밀의 공원
낡은 벤치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 속으로 다섯을 센 뒤 고개를 들어 눈을 뜰 때
넌 최고의 오후를 만나게 될거야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설겆이를 하고 있을때도, 보고서를 쓰고 있을때도,
언제든 어디서든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효과를...경험하게 되실겁니다.


@yourhoney 님 덕분에 제 플레이리스트가 모처럼 제 취향으로 돌아왔습니다 ^^ 그동안엔 상어가족, 곰세마리, 옹달샘, 아기염소 등등.... 온통 동요천국이었는데 말입니다 ㅋㅋ

주말에는 두꺼운 코트를 벗어던지고 후드티에 청바지, 스니커즈를 신고 근처 공원으로 산책한번 나가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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