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왕언니 커피입니다. 커피는 친구가 키우다가 사정이 생겨서 못키우게 됐다고 해서 저희집에 오게 됐는데요, 그때가 태어난지 4개월쯤 됐을때라 아깽이때 사진이 없네요. 그나마 제일 어렸을때 사진을 찾았는데 저 모뎀 쪼마나니까 커피도 쪼마난걸로 합시다 ^^
키운지 10년 좀 넘어가서 사실 할머니 고양이인데요, 전혀 할머님이라고 볼수없습니다. 도도한 자태가 콧대 높은 아가씨예요.
커피는 자기를 고양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양이랑은 상종도 안해요. 라떼랑 같이 지낸지 2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라떼가 옆에 오면 확 일어나 버립니다.
니가 감히~~
저에게도 마찬가지. 자기 기분내킬때면 와서 엉덩이를 뚜드리라며 식빵이 됩니다만 조금만 오래 두드리거나 손 좀 잡아 보자고 하면 흥! 하고 가버려요
하지만 나는 또 너의 엉덩이를 두들기고 시프다.배..배도 한번 만져봐도 되겠니?기회를 줘라.
항상 아쉬운 제가 굽신굽신합니다.
<몇년전 유카타를 입혀봄.당장 치우라고 난리난리,저 이후로 저옷을 다신 볼수 없었다>
라떼는 이제 2년이 다 되어 가는데요 사촌오빠가 일하는곳 근처 공장에 엄마 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다고 한마리 키울테냐고 해서 우리집에 오게됐어요. 제가 남자애를 데려오라고 했는데 오빠가 이미가고 있는데 땅콩이 없다며 여자애인것 같다고 데리고 왔는데 노란줄무늬가 여자일리가 없는데 왜 땅콩이 없대? 이러면서 기다렸는데 역시 와서 보니 남자애였어요^^
얼마전에 들은 다른형제들과 엄마소식을 들었는데 다들 차에 치여서 하늘나라에 갔대요. 라떼만 살아남을 운명이었나봐요.
<아콩아콩할때 라떼>
사랑스런 라떼는 저의 쫄병입니다. 제가 어딜가든 쫓아오고 씻을 동안은 욕실 문앞에서 기다리고, 제가 퇴근할때가 되면 문앞에서 바닥이 뜨뜻해질때까지 기다려줘요. 혹시 문앞에서 절 안 기다리고 있더라도 제가 올라오는 계단에서부터 부르면 으에에에에에엥 이러면서 달려오지요. 진짜 강아지처럼 달려옵니다.
제가 찍는 리뷰사진에 라떼가 끼여있는건 1%의 편집과 99%의 자묘참여예요. 제가 설정한게 아니라 라떼가 찐짜로 거기서 버팅기는거라구요.
얼마전에 중성화수술을 해서 살이 좀 올랐어요.^^ 역시 고양이는 살이 쪄야 제맛입니다.옛날엔 길기만 하고 말랐었는데 살이 좀 찌니 보기 좋아요.
<애미야 내 땅콩이 없어졌다옹. 땅콩 좀 찾아다옹>
<눈꼽끼고 코 안닦은게 아니라 무늬임, 씻고 나올때까지 욕실 앞 수건위에서 대기>
이상 간단하게 커피라떼 자랑이였습니다.우리 커피라떼랑 앞으로도 가끔 만나요~~
훈훈하게 커피라떼 같이있는 사진으로 마무리 하고 싶지만 그런 사진은 2년동안 0.02개도 없었습니다. 오늘도 한번 노력해 봤습니다만...
< 커피를 붙들고 다정한한때를연출, 대탈출, 거실까지 쫓아같지만 레프트훅으로 마무의~리>
가장 다정할때는 역시 따로 있을때입니다. 이정도에서 저는 만족해요.^^ 난 나고 넌 너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