찡자소녀는 집을 나선 후 커다란 마을에 도착했어요.
이 곳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구나
소녀는 주위를 살피며 조심조심 마을로 들어섰어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과 정장을 차려 입은 남자들이 마을에 가득했답니다. 하하호호 웃으며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은 소녀가 그 자리를 지나치면 입을 모아 수근댔어요.
다들 행복해 보인다. 모두들 즐거워보여.
덩달아 신이난 찡자는 힘차게 걸어가던 중, 어디서 으으으 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깜짝 놀라 주변을 살피던 찡자는 골목안쪽에 웅크리고 있는 빨간머리의 아이를 찾았어요.
어머 아이야 괜찮니?
으으으. 죽겠새오
어디가 아프니
으으으으으으 배고파죽겠새오
잠시 뻥진 찡자소녀는 굶주린 아이를 지나칠수 없었어요. 그래서 갖고 있던 식량을 아이에게 주었답니다.
허겁지겁 먹는 아이옆에 앉은 찡자가 물었어요.
아이야 넌 이름이 뭐니
저는 노아애오
왜 이런곳에 있니
저는 믱글믱글한 모험을 떠나려다 길을 잃었애오
근데 너 ..발음이 왜 그래? 혀가 다친거야?
그럴리가. 컨셉이야.
당황한 찡자는 노아에게서 한발자국 물러섰고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노아는 잽싸게 소녀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어요.
잽싸게 도망치는 노아를 잡으려 소녀는 뛰어보았지만 워낙 날쌘돌이라 잡을수 없었어요.
순식간에 짐도 잃고 마을에서 길을 잃은 소녀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답니다.
많은 사람들은 소녀 주위를 둘러서서 수근거릴뿐 누구하나 도와주는 이가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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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teemit.com/busy/@zzing/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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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연재를 갈망하시는 이웃분이 몇 분 계셔서 소심한 용기를 짜내어 써봄. 평소 아기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니 동화가 더 친숙한 느낌. 근데 노아를 나쁘게 설정해버렸네 ^^; 미안.
결말도 생각 안해봤는데 이렇게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니. 동화가 어떻게 흘러갈런지...허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