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화이트데이라며 초콜렛 뭉텅이를 어제에 이어 또 받았다. 사람들에게 뭉텅이를 준 사람은 간부였다.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종이에 " 화이트데이는 내가 쏜다 "고 적혀있었다.
캐리커쳐 그림이 본인과 똑같이 생겼는데 좀 더 혈색있는 모습이였다. 아무 생각없이 봉지를 뜯어 하리보 젤리를 옆에 있는 후배와 나눠먹고는 일을 시작했다.
그러다 최근 너무 달고 이가 썩는 것만 먹은 듯 해서 두 주먹크기의 큰 뭉텅이를 후배에게 너 다먹을래?하고 줬다.
언니 너무 고마워^^ 하고 신이나서 챙기는 뒷모습을 보다가 순간 내가 지금 뭘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는 관리자가
오늘은 간부
출근전에는 시어머니가
그 누구도 시키지 않았지만 사회적 지위로 인해 베풀고 있었고, 시어머님은 야간하는 며느리를 위해 며칠째 우리집에 머물며 육아와 살림을 도와주셨다.
그리고 스팀잇에 들어오면 누가 시킨적도 없는데 내 글을 읽어주는 이웃이 있다. 내게 보팅도 주고 화이팅^^찡여사 라고 댓글을 준다.
이거 말고도 알지도 못할만큼 사회적으로든 인간적으로든 많은 배려와 도움속에 살고 있을 것이다.
갑자기 울컥해지며 모두에게 고마워졌다.
비가 오니 감성도 내 맘에 같이 흐르는것 같다. 다들 오늘도 행복하시길 .... 보이지 않는곳에서 보이는 곳에서 날 도와줘서 고마워요. 이 글을 읽어주셔서 고맙고, 그냥 다 고맙네요. 같은 시간 동시대에 살며 나랑 소통해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