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월요일이@zzing입니다.
이젠 설명조차 스킵하고 싶지만 참고 또 적어보는 @stylegold님의 오마쥬 프로젝트 참여글이구요.
오늘소개하는 저의 글은 MSG 한봉지 두봉지 세봉지...다섯봉지 넣은 4차원 글입니다.
원문은 https://steemit.com/kr/@zzing/3esf6c
<주의, 다소 선정적인 글이니 노약자나 임산부, 심장이 약한 사람은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To. 자몽에게
안녕👋
나는 널 처음 맛보던 날이 잊혀지지 않아.
나는 나름대로 못 먹는 과일이 없다는 자부심을 가진 20대중반 여성였고, 너는 싱싱한 과일들 틈속에서 신비로운 붉은 빛깔로 날 유혹했지.
지름은 15센치 정도 오렌지보다는 컸으며 귤보다는 작았고 한라봉과는 비슷했지만 너는 압도적으로 둥글둥글한 몸을 과시했지.
그리고 나를 구매하도록 만들었다.
과일에게 실망한 적이 없던 나는 너라는 과일을 여러개 구입하였고, 마트에서 집으로 돌아와 제일 먼저 너를 말끔한 식탁위에 두었지.
행복했다. 너는 이미 딱 봐도 맛있을것 같은 비쥬얼이였다. 첫인상은 5초안에 결정된다는데 널 보고 하는 말인듯 했다.
시작은 아주 흡족했다. 딱 봐도 육즙이 많을듯 한데다가 손으로도 뻑뻑해서 벗기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였다. 역시 한라봉처럼 고난 끝에 단맛이 오려나 했지.
열심히 까서 한입 먹었을때 단맛이 입안에 돌면서 오!!!!😃역시!!!!!!!!!자몽 맛있는 과일이여ㅋㅋㅋ하며 즐거워하다가...
3초뒤 감기약 가루를 입안에 몽땅 털어놓은듯
😣😣😣😣😣😣😣😣😣
그리고는 하나먹던걸 곧장 버렸다.
미련없이ㅡ
다음날 식탁위에 몇 개 더 있는 그 가식적인 과일을 응시하며 혹시 상온에서 익으면(?) 쓴맛이 사라질꺼라 생각하고 지켜보자 지켜보자 했다.
그리고 3일이 지났고 너를 다시 맛보았다.
꺄아~~~~~~악~~~!!!!!!!!!!!!
난 진지했고 넌 날 갖고 장난쳤지~!!!!!!
물을 먹어도 씻어지지 않는 쓰라린맛이당~!!!!!!
내가 과일에게 지다니!!!!!!!!!
지지않아~!!!!!!!!!!!!!!!!!과일은 몸에 좋은거라고 엄마가 말했따고오오~!!!!!!😣
그리고 인간은 원래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는 말처럼 다시 널 참아내기 위해 너를 통째로 입안에 넣었고
꺄악 퉤퉤 튀ㅣㄷㄴㄷㄴㄷㄴㄸㄴㄷㆍㄷㆍㄷㆍㄷㆍㅌㄹㄷㄴㄷㄴ뜆ㄴㄷㄴㅌㄴ특ㄷㄴㅌㄴㄷㅅㅇㄷㅇㄷ닛ㄴㅇㄷㅈㄱㄷ읫ㄴㅅㅅ딛ㄹㅇㅅㅣㅡㄴㅌㅅㅇ근ㄷㅎㅇㅅ짇느은ㅂㄷㄴㅂㄷㄴㄷㆍㄱㄷㆍㅂㄷㄹㅈㅇ솔ㄷㆍ구구근ㅂㄷㆍㅂㅈㄴㅅㅈㄷ스눛ㅅㅈㅅㄷㅅㄷㅅㄴㄷㆍㄷㆍㅅㄷㄴㅅ같은 맛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혀와 작별했따ㅠㅠㅠㅠㅠㅠㅠㅠ악마의 과일가트닝ㅠㅜㅠㅠ내게 모욕감을 즈ㅟ씀 과일쥬제에 이런ㅅ게 쓰다닝ㅠㅜㅜ비싸긴 또 더럽게 쳐비싸ㅠㅜㅠㅜㅠㅡ왜 사먹는고양 이해불가 노노ㆍ노ㆍ농ㄴㄴㄴ로노느ㅡㄴㅌㅌ퉤ㅣㅋㄱ
그후 나는 정신적 데미지를 회복하는데 꽤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고, 자몽과 관련된 모든 먹는것과 작별했다. 넌 내게 그럴 필요는 없었잖아. 굳이 꼭 그렇게 써야만 했냐고 뭐가 그리 쓴건징. 내가 뭘 잘못한겅징 왜 이러는건징
앞으로도 널 이해하기 힘들겠지만 그래도 내가 널 피하는 이유는 말해줘야 할 것 같아서 쓴다.
잘가 자몽.
그동안 즐거웠써. 난 너와 안맞아. 응. 너도 안다고? 알면서 왜 그랬지? 응? 니가 먹은거라고? 그래도 니탓ㅋㅋㅋ😋 무조겅 니탓ㅋㅋㄱ안녕 사요나라 짜이치엔 빠이빠이. 우리 길에서 만나도 서로 아는척 하지 말자.
FROM. 찡여사
이 글은 [오마주]프로젝트로 재 발굴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