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일기에 ㅋ을 쓰지 않고 되도록 친구에게 말하듯 써보려해.
오랜만에 일마치고 폰을 주머니에 넣고 길을 보며 인간처럼 걸어 봤어.
페레로 로쉐 초콜렛의 밑받침 모양 같은 이름모를 꽃들이 색색깔로 피어있었고, 앞서 걸어가는 남성의 목덜미에 반짝이는 굵은 금목걸이도 봤지.
걸어가다 피곤한 내얼굴 어디 한번 볼까 하며 손거울을 꺼내어 비춰보니, 다크서클이 진하고 팔자주름이 푹 패인 낙타가 빗자루 같은 머릿결을 달고는 날 보고 반기네. 큰일이양. 그래도 다크서클은 없었는데, 한달에 십만원 벌어보겠다고 아둥바둥 거리다보니 십년은 늙어버렸네? ^^하하하
처음에 그저 글쓰기 실력이나 늘려보자. 스트레스나 풀자며 쓰기 시작한 블로그에 포스팅들. 결국 보상에 눈이 멀어버렸구나. 역시, 남의 포스팅의 보상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나만 불행해지는구나. 다 알면서도 잘 안되네.
분명 퇴근하며 당분간은 글을 줄이고 스팀잇도 줄이고 다크서클을 없애보자! 했는데 결국 짜투리시간에 폰을 잡고 주저리 주저리 글을 쓰고 있어. 그래도 페이스북이나 인스타 볼때보다는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거니까 괜찮아!하며 열심히 나를 다독여 본다.
확실히 스팀잇은 재밌는 SNS인건 확실해. 부담을 주는 SNS라는게 흠이지만. 사실 나도 아몰랑일기와 이름모를 낙서들을 창조하고 계시지만, 항상 기분좋고 행복했던건 아니야.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밝고 즐거운 일에 끌리는거야. 어두운면을 보여주는건 좋지만 되도록. 가급적. 보여주지 않는 편도 좋을 수 있어. 물론, 그것도 쉽진 않겠지만.. 감정을 조절하는게 어찌 그리 쉬울까.
나날이 이웃들의 글을 진심으로 읽어주지 못하고 보팅만 하는것 같아. 내 글 쓸 욕심에 다른 글들이 들어올 마음의 자리가 없나봐. 나 귀닫은거 같아. 다시 열어야 할텐데 말이지. 어떻하면 좋을까.
앞으로는 되도록 하루 2번이상은 절대 포스팅하지 않기로 해. 그리고 방문해주고 댓글달아준 이웃님들. 항상 고마워^^♡
아몰랑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