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징여사입니다. 징징징
오늘은 어제 발빠른 토끼냥 @fast.rabbit 과 얘기하다가 나온 토마토 이야기를 조금 더 길게 해보려고 합니다.
일단 녀석은
그림자만 봐도 으스스하지 않나여
둥글한 몸통에 삐죽삐죽 꼭지가 인상적이군요.
안쪽에는 인간의 폐를 형상화 한듯 노란씨앗들이 가득합니다. 그래서 토마토를 자른후 먹으려치면 좀 징그럽다는 느낌마저 들더군요.
녀석이 몸에 좋다는것은 만세상 다아는 지식인데, 포만감까지 장난아니죠ㅡㅡ... .. 어느정도냐면 제가 한때 신혼시절 세뇌라도 당한건지 아침마다 과일을 갈아 남편자식에게 갖다바칠때가 있었습니다.
주로 우유 바나나 얼음 3개를 갈아먹고 기분조으다 하였는데요. 어느날 지인집에서 1박하는데 아침에 토메이도우쥬우쓰를 만들어주더군요
음ㅋㅋ엄청난 포만감ㅋㅋ식사생각을 싹 잊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먹어보기로 합니다. 무려ㅋㅋ그때부터 시작된 토메이도우쥬우쓰 저주는 3년째 저를 괴롭히는군요...^^
첫날은 갈아먹고 배부르고 다이어트 된다며 좋아했는데 둘째날 부터 ㅋㅋ조금 ㅋㅋㅋ두려움이 생기더군요. 심각한 포만감 덕분에 점심생각도 잊게 하더라구요. 셋째날 이제는 냄새만 맡아도ㅋㅋ토마토즙을 입안에서 토해낼거 같더라구요. 만들고는 미치겠다며 다른 과일을 찾아헤맸지만 병신같이ㅋㅋㅋㅋㅋ아무것도 없었네요. 그까짓거 퇴근하고 과일 좀 사다놓을것이지 또 퇴근하면 이세상 손가락만 움직여 폰질만 하고 싶은게 모든이들의 심정이자나여ㅋ
그리고 대망의 넷째날ㅋㅋ이제 만든 저는 냄새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ㅋㅋ토마토쥬스 냄새만 맡아도 배가불러ㅋㄱㅋ신비의 미친채소냐 과일이냐 아무튼 ㅋㄱ저의 몫까지 남편 목구멍에 ㅋㅋㅋ즐겁게 털어너어 줬쓰요^^아내가 해주는건 다먹는고야ㅋㅋ이러면서
다섯째날 남편이 토마토쥬스를 싱크대에 던졌습니다.ㅋㅋㅋㅋㅋ저는 이미 토마토냄새 포만감에ㅋㅋ아침식사따위 잊고ㅋㅋㅋㅋㅋ
아ㅋㅋ근데 고작 토마토 한봉지산건데 뭐땀시 일케 길게 먹은거실까여ㅋㅋ끔찍한 대참사였네여
싱크대가 토마토쥬스로 울고 있었습니다.
과감히 물로 씻어 보내버렸습니다.
그리고 여섯째날ㅋㅋㅋ남은 토마토를 버리기에 이릅니다. 고작 큰거 2ㅡ3개남은건데 아니 뭣땀시 큰토마토를 많이산거죠 아무래도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에게 일주일간 모닝 토마토쥬스 고문을 한다면 항복할겁니다.ㅋㅋㅋㅋㅋ
인상착의를 잘 보시죠
저안에ㅋㅋㅋㅋㅋ씨앗도 허벌나게 많코
냄새도ㅋㅋ완전 오이냄새 kill 하는 채소만의 건강냄새가 심각합니다.ㅋㅋ전 이제 가끔 방울토마토 1개나 2개정도 선에서 그와 잘지내고 있습니다.ㅋㅋ
그래도 생각해보니 초등학교때 방울토메이도 녀석을 키워서 방학숙제로 식물키우기 만점을 받은적도 있었네요. 토마토녀석 줄기는 털부랭처럼 초록색 잔털들이 수북해서 벌레가 잔뜩있어도 티도 안나더라구요. 하마터면 ㅡㅡ 벌레습격받고 과제제출못할뻔
그리고 이쯤되면 토마토에 설탕 좀 넣어먹지 라며 혀차는 분들 계실텐데 제가 또 어디서 본건 있어서 영양소가 파괴된다는 글을 본거 같아여ㅋㅋ그래서 공복에 쌩으로 먹었네요
그것말고도 토마토하면 로튼토마토라고 유명한 영화비평 사이트도 있지만ㅋㅋㅋㅋ주제와 상관없는 이야기로군요
아무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