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오면서 부터 25살까지의 나는 내 잘난 맛에 그 누구보다 나 자신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글중에 빨리 죽는 사람의 특징이라는 짧은 글을 보았습니다. 사람이 생각이 너무 많아도, 생각이 너무 없어도 단명한다는 확고한 그 글을 보고 25살 나는
자신이 생각이 많은 부류라서 나도 위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티비나 신문에 나오는 성공하는 사람들 이야기를 보고 들으면 나도 그럴 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지목해서 말한적도 없었는데, 어느순간 그런 생각을 가진 제가 있었습니다.
어쩌면 티비나 신문에서 보고 듣기만 한게 아니라 나 자신을 그들과 동일시 하며 상상해서 그랬는지도 모르죠. 그런데 어느덧 결혼하는 나이가 되고 친구들이 결혼을 시작하며 상상속에 사는 내가 현실로 나와야 했습니다.
그런 상상을 접고 남들정도만 살아도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게 25살 이후 그때쯤 부터인듯 합니다. 그리고 결혼 후 육아를 하며 한없이 남들과 나를 비교하며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32살에 회사로 복직4개월차.
미쳤나봅니다. 육아와 회사로 바쁜 이와중에 나는 또 나의 검증되지도 않은 잠재력을 믿으며 새로운 뭔가에 도전하고 싶어졌습니다.
학교와 회사를 다니던 저는 어쩌면 많은 사람들의 특정 목표를 향한 집단적인 목표와 믿음 같은것들에 이끌렸던것 같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할 수있고 대단하다 하는 생각을 듣다보니 정말 그런 사람이 된 것같아서 더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왜 사람이 사회적 지위에 목이 마르고 일을 하지 않으면 좀 우울해지는지 알것도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은듯 하네요. 이렇게 무리속에서 사는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