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몰랑일기 172

zzing(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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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깊어지는 겨울의 초입에서 찡여사 인사올립니다. 거래소 지갑은 두루 평안하신지요.

저는 오늘 포스팅을 할지 말지 고민했습니다.
일단 그동안 너무 고퀄리티 글만 엄선해서 쓴 탓에 기력을 소진한것도 이유지만, 한층 눈이 높아진 독자들이 자칫 나태해진 저의 글을 보고 행여나 실망할까봐 손가락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런데 저의 이런 깊은 고민을 텔레방에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는데 날라리털파리망나니가 aws에 대해서 얘기하고는 아몰랑~하고 말하라고 하더군요.

조금 당황했습니다.
aws라니 이 무슨 a아리조나 w웨이브 s스위밍같은 이야기인지. 그래서 아주 부드러운 말투로 그런 영어 약자는 모른다고 했더니 상대인 날라리털파리망나니가 그럼 크리스마스는 아냐고 저의 마른 장작같은 가슴에 불을 지피더군요.

그 망나니는 그후 저와 오붓한 다툼끝에 저의 깊은 관용과 용서로 대화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이렇듯 현인은 무릇 이땅에 수많은 날라리털파리망나니들을 끌어안고 품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누구의 신도 섬기고 있지 않으나 아무래도 이런 넓은 포용심을 아무나 가지는 것이 아니기에 저 스스로 저를 '찡느님'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어지는군요. 나를 따르라.

아몰랑타불 관셈보살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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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몰랑일기 172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