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한 직장내 차별과 성폭력에 대한 기사를 봤습니다.
'태움'이라고 부르는 가학적인 행위에 대한 SNS상의 반응을 보면서
우리사회가 얼마나 미숙하고 야만적인지 또 한국의 페미니즘은 얼마나 가야할길이 멀고 고되며, 게다가 현재 상당히 잘못 된 길로 들어서고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페미니즘 자체가 잘못됬다기 보다는 사회에 미치는 효과가 미미하다는 의미에서 한말입니다)
-전광렬주연의 "허준" 무려 1999년 작임에도 의녀가 연회의 접대부로 끌려가는 것을 반대하는 장면도 있는등.. 파격적이고 생각하는 바가 많았던 명작이었죠. 이번 간호사 "태움"이야기를 들으며 그 장면들이 다시 떠올랐어요.
작년 헐리웃에서 불거진 #ME_TOO운동은 사회에 전반적인 파문을 줬습니다. 우리나라는 최순실 이명박이라는 빅이슈가 있어서 좀 뭍히는 경향이 있었으나 여기저기 참고 살며 몰래 울어야 했던 여성들의 한이 곳곳에서 표출되는군요. 지난 겨울 이완용 기자에게 성추행당했다는 전직기사부터 그동안 잊고 지냈던 장자연 사건이 다시 거론되고...
특히 장자연 사건을 그냥 뭍고 넘어간 사실은 이 나라의 구성원으로써 수치심을 느낄 정도였습니다.
그저 연기자가 되고싶었는데, 연기만으로는 꿈을 못이루고 벽에 부딫히는 수많은 연예지망생들과 신인들
저는 #ME_TOO운동을 참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인간 특히 남자(저도 남자지만) 본능적인 정복욕때문에 참고 인내하는 대상에게 한도 끝도 없이 기어오르는 경향이 종종은 아니고 매우 자주 발견됩니다. 성폭행을 당한것을 수치라고 생각하고 끙끙 앓으며 참는 것도 성폭행피해자한테 되려 돌을 던지는 야만적인 편견과 태도도 사라져야 한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이 한도 끝도 없는 직장내 성폭력은 왜 생겨나는 걸까요?
그리고 왜 남자들은 자기 아내(혹은 연인) 하나로 만족 못하고 헛짓거리를 하는 걸까요?
저는 이것을 정복욕에서 찾아보려고 합니다. 마치 끝판왕을 잡은 게임에는 더 손이 안가는 것마냥 이미 내것이고 완전 정복했다고 느끼는 여성에게서는 더 매력을 못느낍니다. 그래서 자꾸 새로운 정복대상을 찾아 헤메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사회시스템은 순종적이고 인내하라고 여성에게 강요하면서 정작 순종적이고 인내하는 여성에게서는 매력을 금새 잃어버리죠.
그리고 새로운 여성을 정복하려하지만 나이가 들고 배나오고 꼰대같은 소리만 하는 수컷들은 여성들에게 외면을 받습니다. 하지만 성욕과 정복욕은 수그러들지 않죠. 그래서 직장내의 상사라는 권력을 이용해서 낮은 직급의 여성들에게 압력을 가합니다. 그리고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면 결국은 생업,사회적 편견,극도의 정신적 스트레스의 3단 콤보공격이 여성을 포기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한번 포기하고 굴복하는 순간 기존의 드리댐과 지긋지긋한 괴롭힘보다 더 노골적인 폭력을 동반한 괴롭힘으로 공격이 가해지고 상당수의 여성들은 여기 완전히 굴복해버리고 일부의 여성은 이겨내거나 저항하며, 안타깝게도 일부의 여성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맙니다.
이 도표를 보면 오히려 해가 지날수록 직장내 성범죄가 늘어나는 현상이 보입니다. 실제로 성범죄도 상당히 늘어났으나 오히려 성범죄 빈도증가 못지 않게 성범죄 신고 횟수가 늘어나는중입니다. 과거에는 직장내 성희롱이나 성폭행을 당해도 쉬쉬하며 넘어가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에 반해 이제는 여성들의 의식이 성장하면서 마냥 당하지 않는거죠. 한편으로는 다행스럽긴하나 신고율이 늘어도 성범죄는 여전히 늘어나는 것은 큰 불행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이 매력을 잃은 꼰대들의 삐뚜러진 성욕이 직장내 하급 직원들에게 향하는 현상을 저는 성매매특별법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성매매특별법 이전에는 어떻게든 밖에서 자신의 성욕을 해결했어요. 그러나 그 이후 성욕표출의 출구를 잃은 (지금도 성매매는 여전하지만 과거에 비하면 접근이 어려워졌죠.) 매력을 잃은 불쌍한 수컷들은 권력을 이용한 강간을 감행하는 추악한 괴물로 변해 버렸습니다.
어린시절 지나가다보면 누나들이 반가운 얼굴로 놀다가라고 했었는데...
이런 얘기하면 묻매를 맞을테지만, 어설픈 보여주기 정책으로 여성을 보호한답시고 세부적 계획도 장기적인 대안도 없는 성매매근절은 오히려 더 많은 여성들을 더 많은 성폭행의 위험에 노출시켰고 내버려뒀으면 몰래몰래 성욕을 해결할 아저씨로 남았을 중년이후의 남성들을 추악하게 발정이난 괴물로 진화시켰습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다시 성매매를 하게 봐주자는 소리도 아니고 이 괴물들을 거엾게 여지자는 말도 아닙니다.잘참고 사는 사람도 많거등요. 다만 이 괴물들이 늘어난 원인을 저는 여기서 찾은겁니다. 그리고 성매매틀별법 이전에는 어느정도 통제라도 됐지만 이제는 통제도 불능하고 대안도 없고 오히려 성범죄율은 오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진 것은 불쾌하고 역겹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대안 없는 성매매근절 정책으로 오히려 윤락여성들이 성매매특별법 반대를 외쳤었다.
저는 차라리 호주처럼 공창제를 도입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매춘이라는 행위는 이미 선사시대부터 있던 사회현상이고 성욕과 정복욕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대책없는 제도로 억지로 틀어막아봤자 더 음성적이고 더 변태적인 괴물로 진화할 뿐이지요. 오히려 중앙정부가 책임지고 관리해서 경찰력을 통해 성매매여성들을 미성년자나 가학적인 변태들로부터 보호하고 철저한 신분보호와 직업교육을 통한 재기의 길을 열어줘야한다고 봅니다.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여성대통령(박근혜)이 입안하고 여성경찰서장(김강자)이 앞장서서 시행한 정책이 오히려 여성들을 더 위험에 노출되게 만들었으니...
#ME_TOO #성매매특별법 #박근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