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변절하거나 권력의 흐름을 따라 태도와 입지를 빠르게 변환하는 사람들을
기회주의자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그게 뭐가 나쁜걸까요? 그저 자기의 태도와 생각을 바꾼 것 뿐인데...
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거에요. 하지만 그게 그렇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회주의자들은 자신이 완전히 변절하여 현재권력에 충성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충성증명을 합니다.
일제시대에 면서기등의 하급공무원들은 자신의 관할구역을 작은 부락까지 샅샅이 뒤져서 우리의 어린 소녀들을 일제침략군의 성노예로 팔았고, 6.25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악덕지주로 몰려 처형당했습니다. 반대로 공산주의자로 몰려서 처형당했고요. 이 모든 과정에는 "앞잽이"라고 불리우던 기회주의 부역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최대 일간지인 조선일보가 걸어온 행보를 보면 "앞잽이"의 전형적인 행보가 눈에 띕니다.
친일매국과 독재찬양이 그들의 밑거름이 되어 거대 미디어기업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어떤 주권국가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신하는 조선(총독부)일보의 기회주의적 면모를 같이 보시죠.
<일제 침략기 당시 천황을 찬양하고 강제징발을 지지하는 조선일보>
<2차대전당시 일본이 중국의 남경(난징)을 점령하고 대학살을 하자 오히려 찬양하는 조선일보>
해방이후 반공주의와 친미노선으로 갈아탄 조선일보, 초반에는 친 김구적이었다가 김구가 남북협상에 참여하자 반 김구로 돌아서고 지금의 뉴라이트의 근원이 된다.>
<6.25전쟁당시 3일만에 서울이 함락되자 조선일보가 발행한 김일성찬양 호외, 당시 전황이 불리하고 패전이 연속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승만이 다리를끊고 도망갈떄까지 침묵한다. 자신들도 두고가자 준비했다는 듯이 김일성 찬양 호외를 뿌린다>
<전후에는 다시 이승만 찬양 자유당 찬양으로 돌아선다>
<419혁명시에는 갑자기 민주투사로 변신한다>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폭도로 규정하거나 북한에서 내려온 공비들이라고 왜곡하는데 주저함이 없이 신속햇다>
<전두환이 의리의 사나이이며 축구까지 잘한다고 빨아제끼던 조선일보>
<IMF직전 까지 전세계가 한국경제에 경고했으나 한국경제는 이상이 없으며 성장중이라는 대국민 사기 기사를 연발했다. 이유는 당시 김영삼정권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 위해서>
<여전히 박정희를 전설로 노력하려는 조선일보, 몇몇 성공한 개발정책때문에 유신과 인권탄압 부당한 고문과 처형, 그리고 수많은 암살사건들을 묻어둬야한다는 주장>
<현송월등 김정은의 옛애인들이 총살되었다는 기사-그러나 이번 동계올림픽때 내려와서 공연까지함>
<노무현 전대통령 서거 1일전에 미리 만들어진 노무현대통령 서거기사-점성술사이거나 살인범이거나>
민족과 국가를 배신하고 무력으로 점령한 일제나 공산당에게 잘보이려 아양을 떨어도 아무런 제제가 없던 결과
긴긴 세월 그들은 권력에 기생하며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고 나라가망하건 말건 광고주인 재벌과 권력에게만 알랑방귀를 끼며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습니다. 그결과 아직도 TK같은 곳에선 박정희가 신이고 아직도 광주사람 전라도사람들은 뒷끝이 심하고 거짓말을 잘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거짓으로 폭도를 만들고 불법강제진압(토벌이죠 이정도면) 한이 쌓이게 만든건 독재권력과 그 찬양집단이었는데 말이죠.
반면 2차대전 이후 나치부역 언론에 대한 드골의 대응을 어땟었나요.
다소 잔인해보이지만 나치에 부역해서 자국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데 일조한 인사들 특히 언론인은 일말의 관용도 베툴지 않고 모두 숙청당했습니다. 그결과 프랑스는 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1류 국가로 성장하여 EU를 리드하는 국가가 되었으며 핵보유국의 지위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기회주의자를 오히려 폭넓게 등용하여 손쉬운 정권 장악에만 집중한 대한민국은 현재 4대열강의 눈치를 보며 북한의 도발에도 어쩔줄 모르며, 각종 경제적 침탈행위를 당해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하는 허약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먹고살기 힘든 소시민이야 권력자가 바뀌면 어쩔수 없이 끌려가는 것이지만 그것을 기회주의라 볼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선택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으니깐요.
권력의 핵심에 접근해서 사익을 챙기려는 정치인 경제인 관료 언론인의 경우는 다릅니다. 그들은 선택의 기회도 충분하니까요. 게다가 그들의 선택은 수많은 대중에게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