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인입니다.
오늘은 내사뮤 1탄! 박정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중학생 때 즈음이었을 거에요...
스쳐지나는 TV속 한 여가수가 유독 시선을 잡았습니다...
아직까지 기억에 남아있는 걸 보면 그녀의 모습이 꽤나 충격적이었나 봅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녀는 과하다 못해 조금은 우스꽝스럽기까지 했던 손짓과 몸짓에,
가요에는 뭔가 어울리지 않는 생소한 발음까지,
뭔가 되게 희한하게 노래한다는 인상을 받았었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후 '편지할께요'가 노래방 18번이었지만...
그런 그녀가 방송데뷔로 따지자면 18년, 약 20년 가까이 가수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도 그런 것이 20년이란 긴긴 시간동안,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좋은 음악을 선보이는 이들이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겠죠?
컴백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조용필을 이어,
이선희, 이승환, 이상은, 김추자, 신해철까지...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 이미 많은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시대가 되어버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제는 음악을 한다는 것이 '회사 입장에서 이 친구가 어느정도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가?'
어느정도 상품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 더 나아가 광고, 연기 등등으로
상품성을 극대화 시켜나갈 수 있을 것인가? 에 대한 바로미터가 되고 있는 듯 하니 말입니다...
현실적인 문제를 차치하더라도,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무대 위에서 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노래하는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무대에서 내려와 아티스트로서의 고민을 시작하는 순간 그 수명이 좌우되는 것이겠지요...
때문에 인기에 휩쓸리지 않고 음악을 쫓아 시작했던 초심을 잃지 않는 이들이
지금 우리 곁에 남아있습니다...
K팝 스타에서 유희열이 말했듯,
'평생 노래를 불러도 대중에게 단 한번 사랑받지 못해 기억속에서 사라진 가수도,
한 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가수도 있기 마련인 것이 이 바닥입니다.'
의도야 어떠했든,
이런 음악만(?)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여전히 우리 곁에 남아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는
그들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배철수씨가 그랬다고 하죠...
'좋아하는 일이면 오래해.
오래하면 너 욕하던 놈들은 다 사라지고 너만 남아.'
PS
I love you는 아니구요...ㅎㅎ
아래 '그 다음해'라는 곡은 박정현이 작곡을 하고 윤종신외 몇명이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90년대의 정서가 느껴지는 곡과 좋은 가사에 장인보컬까지...
특히 가사중,
'내 모든걸 너에게 말했어 내 초라한기분 그 순간까지 네게 고백해버렸지.'
'너의 착한 귀 자상한 눈처럼'
'오래된 우리를 배려한 더 깊어진 너'
'일을 잠시 쉴 때 그댈 생각해 그때마다 그댄 어디론가 나를 저 멀리 보내줘'
같은 진부한 사랑노래에 담아낸 진심어린 가사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