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친구와 한잔 하기로 해서 동네 봉구비어에서 만났다.
누군가를 먼저 좋아해본적이 없으며, 상대방이 대시를 해야 만나지만 먼저 마음이 가는건 처음이라고.
떨리듯이 말하는 친구의 얘기에 나도 기뻤다.
난 조금씩 지쳐가지만, 나랑 아주 가까운사람의 사랑에 빠진 눈빛에 나도 모르게 행복해져서
부럽다 싶으면서도 난 이제 되었다. 괜찮다. 싶었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한순간에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너와 나는 이대로 괜찮은걸까, 너도 괜찮은거니?
너로 인해 설레이던 내 모습이 너무 예뻐서, 너를 사랑했던 내 모습이 너무 반짝거리고 좋아서
그런 나를 보는 니가 너무 좋아서............아직 남아 있는 내모습이... 너무 아프고 불쌍하다.
난 오늘도 흉하구나, 마음이 흉해.. 지치지 않고 너에게 두드리던 그 마음이 그립다 너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