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기차를 타고 몬세라트 근처역까지 가야했고, 거기서 또 산으로 올라가는 열차를 타야했다. 그렇게해서 도착한 몬세라트. 우리는 산 정상이 높지 않기에 올라가기로 했다.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등산을 한다는게 처음엔 불만이었지만, 정상에 오르고나니 그 풍경은 이루 말할 것 없이 깨끗하고 멋졌다. 탁트인 공기와 광활하게 펼쳐진 광경은 마음이 넓어지는 기분도 들었다.
우리는 정상에서 몇 컷의 사진을 찍고, 암벽등반하는 산악가들을 구경한 뒤 산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수도원을 둘러보기로 했다. 아쉽게도 성가대는 볼 수 없었지만, 수도원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침묵이 경건한 마음을 들게 했다.
몬세라트에서 하루를 묵는 여행객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하루를 묵지 않는게 후회되진 않는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나니 바르셀로나 근교를 다녀왔다는 것과 산 정상에서의 풍광은 여전히 기억이 남아 가끔 떠오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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