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여유롬 입니다.
오늘을 도시를 색다른 방법으로 경험한 것을 들려드릴려고 합니다.
오늘의 도시는 지난번 포스팅과 같은 에든버러 입니다.
제가 에든버러라는 도시로 처음 들어가면서 느꼈던 것은 참으로 파랗다 였습니다.
분명 날씨가 맑았던 덕분이기도 하지만 도시의 분위기가 그렇게 느껴진 것도 있습니다.
에든버러 성까지 오르는 로얄마일에서 본 하늘은 정말 파랗게 보였습니다.
마치 로열블루의 색과도 같았죠.
에든버러가 가진 파란색이라는 색을 가만 생각해 보니 스카치 블루라는 술이 떠올랐습니다.
스카치 + 블루? 스카치는 스코틀렌드산 위스키를 뜻하는 단어인데 왜 블루가 붙어 있을까?
아마도 도시 색깔에 해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영국을 대표하는 색깔인 로얄 블루에 대해 먼저 보면 이 두가지 색깔은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 잭과 스코틀랜드의 깃발에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기에 까지 쓰이는 것을 봐서는 블루 계열 색을 참 좋아함에 틀림없습니다.)
이것과 도시의 색을 연결시키기에는 무리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다음 사진들을 보면 뭔가 도시에 푸르스름한 것이 묻어 있구나 느껴질 것입니다.
버스의 안을 둘러봐도,
에든버러 성의 스테인드 글라스도,
스코틀랜드 은행의 간판도,
길거리의 간판도,
공사장의 펜스도,
건물의 포인트 색도,
길거리에 주차되어있는 차도,
집의 대문도,
쓰레기 통도,
심지어는 사람들의 옷 까지도!!!
제가 성급한 일반화를 한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이 우연일까요?
도시를 여행하다 보면 가끔 그 도시의 색이 느껴지기 마련인 것 같습니다. 피렌체는 피렌체의 붉은 색이 있고, 서울은 무채색을 가지고 있고, 비엔나는 베이지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색들은 무의식적으로 그 도시를 사는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 같습니다. 피렌체의 붉은 색은 피렌체의 사람들에게 예술혼을 깃들여 줬고, 비엔나의 베이지색은 악보와 같은 우아함을 전달해 주었습니다.
에든버러의 이러한 색깔은 에든버러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요?
아마도 로얄블루의 로얄의 영향을 받아 높은 콧대를 받지 않았을까 싶네요.
들리는 이야기로는 런던에 버금가는 집값과 엘리트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