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시절 시험은 늘 스트레스의 대상이였다 긴장의 연속 시험공부를 위해 이어지는 밤샘 시험이 끝난 후 쓰러지고 결과를 받고 절망과 좌절
어느던 어느날 그런 시험이 무덤덤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자주 너무 많이 보기 시작하니 더 이상 긴장도 부담도 되지 않았다 오히려 결과가 나와도 무덤덤해졌다.
그런 내가 교사가 되고 다시 시험에 스트레스가 몰려왔다 시험을 출제하고 결과가 나오면 아이들 점수에 스트레스가 몰려왔다. 성취평가제가 시작된 이후 시험은 정말 쉬어졌다 그러나 아이들은 쉬워진 시험에 맞춰 그만큼 공부량을 줄였다 그리고 실수도 그만큼 늘었다
결국 시험 결과가 나오고 60점 미만의 학생이 엄청나왔다 시험이 어려웠던 것이 아니다. 중간점수가 없다 80대에서 100점 사이도 엄청나다 그런데 반대로 60점 미만도 엄청나다 거기 3:5의 비율이다 교육청 호출이 이어진다. 시험결과에 대해서 분석하라고 한다. 분석하면서 문제를 아무리 봐도 교과서 수준을 벗어나는 문제가 없다 모인 선생님들도 스트레스에 말들이 많았다 결국 이 모든 결과는 내가 아니 우리가 시험문제를 잘못낸 것으로 가버리는 모양새다. 물론 그렇게 극단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 당시 내가 받는 기분은 그랬다
아이들에게 올인해야하는 교사의 삶이 아니라 이리 치이고 업무에 치이고 결국 바쁘져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줄어들고 담임에 대한 애정결핍에 빠지는 반 아이들을 보면서 그만두고 말았다 너무 미안해서 그리고 교사가 아닌 업무하는 사람이 된 것같아서
그렇게 지금은 학원으로 넘어왔다 아이들과 수업하고 교감할 수있는 것에 기대를 하면서 말이다. 사실 돈보단 자기만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에게 초반 학원강사의 생활은 너무 재미있었다 아이들과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역시나 학원의 시험은 학교의 시험 스트레스에 비교할 상대가 되지 못한다. 지금 출근을 하면서 이글을 작성하면서 아이들에게 연락이 온다. 시험을 잘본 학생은 웃으며 신나서 오지만 못본 친구들은 연락조차 하지 못한다 그게 너무 스트레스다 무슨 죄를 지은것도 아닌데 죄인이 된 것처럼 걱정하는 모습 그게 너무 보기 힘들다. 또한 자기 아이가 잘할때 칭찬과 웃음을 보이다가 시험을 망치면 돌변해서 마치 쌤이 이 결과를 만들었다고 몰아가는 부모님들의 상담도 사실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다. 물론 견디어 나아가야한다. 내가 힘내서 저 지쳐있는 자책하는 아이들에게 힘을줄테니까
과연 사람의 삶에서 시험이란 즐거운이 될 수는 없는걸까? 나 자신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물어본다.
출근하다가 전부터 들었던 시험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다들 스트레스 속에서 살고 계실텐데 그래도 힘내요 견뎌봐요 웃는날이 오겠죠^^
지금까지 유리자드(주노쌤)이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