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성공사례 상식 사전> 정재학, 케빈 리 지음
대학생일 때, 마케팅이라면.. 정말 지겹게 들었지만..마케팅이 뭐야? 라고 물어보면.. "음음.." 대답이 바로바로 나오지 않았다.
나름 많은 마케팅 관련 수업을 듣긴 했지만.. 그 때는 흥미가 없었던 것 같다.
요즘 이런 저런 공부를 하고싶어져 무작정 서점에 갔었다.
그 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책이다. '마케팅 성공사례라니'
서점에 서서 책을 살펴보는데 다양한 기업들의 기발한 마케팅 방식과 성공 사례를 짤막하게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소개에 그치지 않고 마케팅 개념과 용어를 쉽게 설명해주는 좋은 책이다.
앞으로 이 책의 내용 몇가지를 소개하고, 기록하고자 했고
그 중에서 제일 먼저 " 파타고니아의 그린 경영 "을 소개하고 싶다.
요즘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그런지, 가장 기억에 남는 마케팅 사례이다.
자기 제품을 자주 사지 말라고 광고하는 회사가 있다.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patagonia> 이다.
파타고니아는 "환경 보호를 위해 우리 제품을 사지 마세요." 라고 광고도 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도 철저히 실천하고 있다.
또한 이 기업은 떨어진 옷을 수선해서 입으라고 바느질 도구를 제공하고,
수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을 제작해서 배포한다.
심지어 새 옷을 사려고 하는 하는 이들에게도 옷을 사기전에 중고 장터부터 확인하라고 권하고 있다.
파타고니아는 환경에 대한 남다른 관심으로, 코끼리 상아 단추 대신 타구아넛 단추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타구아넛은 '식물성 상아'라고 불리는 열대나무의 열매이다.
하지만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후, 세탁과 건조 과정에서 취급 부주의로
단추가 깨진 제품이 속출하면서 반품이 밀려들었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는 여분의 단추와 함께, 고객에게 적절한 세탁법을 적은 설명서를 보냄으로써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었다.
타구아넛 단추로 만든 제품을 중단할 수도 있었을 텐데, 이들은 다른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그 뿐 아니라, 파타고니아는 목화를 대량 생상하려면 다량의 화학살충제를 써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100% 유기농 목화만 사용했다.
환경 문제에 민감하기 이전 1980년대부터 그랬다.
미국의 수많은 제조기업 들이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다들 개발도상국으로 공장을 옮겨 가던 시기가 있었다.
값비싼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다보니 당연히 완제품의 가격도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 자는 경영학 교과서와 반대되는 역주행이였다.
소비자들 조차 환경에 대해 관심이 없던 시절 장사가 잘 될 리가 없었고,
창고 가득히 재고가 쌓여가면서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시기가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 기업들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일은 "창고 대개방"이나 "땡처리" 일 것이다.
하지만 파타고니아는 헐값에 제품을 팔아치우는 대신 재난 지역 등에 기부하는 방법을 택했다. 조금의 수익이라도 보려 한 게 아니라,
정말 필요한 곳에 값지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였다.
마침내 파타고니아는 바른 길을 가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비즈니스 결과로 연결되었다.
현재 미국에서 노스페이스에 이어 미국 내 2위 아웃도어 브랜드로
성장했다.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파타고니아는 연평균 30% 넘는 고속 성장을 이뤄 내기도 했다.
파타고니아 코리아는 앞으로 매출액의 1%를 한국 환경단체에 후원을 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히며 환경친화적 브랜드 이미지를 꾸준히 구축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바로가기 : http://www.patagonia.co.kr/shop/main/index.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