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이 많다는 것.

ysju12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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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80203_012239027.jpg

스타트업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넌 참 용감하구나"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실 저는 겁이 엄청 많아요.

거래처에서 걸려오는 전화도 무섭고
발표를 하고 나서 들려오는 피드백을 듣는 것이 무섭고
떨어지는 걸 보는 것은 더 무섭고
내 능력으로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것도 무섭고.

사업 뿐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맺는 것이 무섭고
먼저 연락하는 것이 무섭고
내가 선택한 것이 최선이 아닌걸 알게되는 것도 무서워요.
사실 글을 쓰는 것도 저한테는 조금 무서운 일이에요.

옛날에는 이런 상황이 무서워서 도망을 많이 갔는데
이제는 어른이 되었는지
아니면 어깨에 있는 무거운 책임감 때문인지
이를 악물고 마주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겁쟁이 같은 모습이 툭툭 튀어나오네요.
부족한 저를 믿어주는 친구들과 팀원들이 참 감사할 따름입니다.

언젠가는 노력하지 않아도 진짜 용감해질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D

겁이 많다는 것.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