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로 어쩌다보니 팀장자리에 눌러앉은 지도 벌써 2년이 다돼가네..
어린노무스키가 높은 자리에 올라가니
완장질 하기 껄끄러워 적당히 숨죽이고 살았는데
내가 딱 하나 히스테리부리는 게 있었다.
스케줄.
월단위로 스케줄 짜 주마다 체크하고
해당 일정 3일전에 팀원들 쪼아대니
내가 일 좀 못해도 빵꾸는 안나고 뒷처리는 깔끔하더라.
초반엔 욕좀 먹었지싶은데 나중에는 능력있는 팀원들이 알아서 스케줄 잘 맞춰준 덕에 꿀빨며 회사생활했다.
나 5월쯤 육아휴직 들어가는데
팀원 중 한명이 나한테 레임덕 아니냐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레임덕이여?
내가?
레... 뭐여????????????
다음달 스케줄 체크 한~개도 안하고
쪼지도 않고 허허허 웃으며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이러고 있으니
완전 임기말 아니냐며 레임덕 소리 들었다....
세상에 태어나서 내가 저 소리 들을줄은 상상도 못했닼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로다
어리석은 중생들아
금요일이면 무엇하리
님들은 월요일에 또 출근해야 하는데... 깔깔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