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중고등학교 사회시간에서는 화폐는 중앙은행에서 만든다는 것을 배웠어요.
대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는 이제 외국 화폐 외환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이러한 외국환도 결국은 그 나라의 중앙정부 권력에 의해서 발행된다고요.
그런데 최근 암호화폐가 대두되면서 화폐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어요.
옛날 독일의 엄청난 인플레이션 이야기를 알고 있어요. 독일 사람들은 정부가 발행한 돈을 받자 말자 버리듯이 썼지요. 그래서 법정화폐를 가지려는 마음이 거의 없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지폐는 돈이 아니라 그냥 휴지 쪽지처럼 여겨지잖아요.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화폐의 사용을 강제했지만, 시민들은 국가에서 마구 뿌리는 마르크화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최후 승자라고 해서 하나만 남고 모두 사라지는 것은 아닐 거예요. 하지만 몇 개밖에 남지 않겠지요. 과연 최후 승자 속에는 비트코인이 포함될까요? 그것은 모르겠어요.
하지만 알 수 있는 것은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는 통화가 살아남을 것이에요.
과연 어떤 화폐가 폭넓은 공감을 얻게 될까요?
아마도 화폐를 가지려는 사람이 참여하면서 불공평하다거나 손해본다는 생각을 갖지 않는 것이겠지요.
물론 처음에는 투기적인 수요가 있어서 가장 비싼 암호화폐를 선호할지도 모르겠어요.
아니면 지금 원화, 달러, 엔화와 같은 기존의 법정화폐와 쉽게 교환할 수 있는 암호화폐를 선호할 거예요. 어쩌면 그러한 비트코인의 독점구조가 끝까지 지속될지도 몰라요.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의 점유율이 하락했다고 하네요.
아마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의 점유가 하락할 거예요.
비트코인의 유용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과연 비트코인에 참여해서 손해가 날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도 있으니까요.
저는 화폐가 받아들여지는 것에는 암호화폐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고 얼마나 유용한가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일반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느냐가 아닌가 해요.
시민이 손해 보는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니까 시민들이 참여해서 뭔가 이득을 얻을 수 있어야겠지요.
또한** 코인 개발자의 신뢰성도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아마존이 성공했던 것도 그 CEO가 탁월했기 때문이고, 마이크로소프트도 빌게이츠의 능력이 탁월했기 때문이잖아요.
인간적인 신뢰성도 중요하고, 사업비전을 얼마나 잘 제시해서 시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느냐도 중요하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