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인 저와 여러분은 일반적으로는 3가지 연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긴 하지만, 국민연금은 수백조 기금이 착실히 굴려지고 있습니다. 2017년 수익률이 조금 아쉽긴 합니다만, 나름 꾸준한게 장점.
이 아이는 IRP 계좌의 활성화와 더불어 요즘 들어 조금씩 관심을 받고 있지만, 그전까지는 거의 듣보잡 상태였던 상품입니다.
열심히 굴릴만한 인센티브가 전혀 없는 회사와 원금 보장을 지나치게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 등이 합쳐지며, 퇴직연금의 수익률은 오랫동안 은행 예금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중.
개인연금시장은 보험 회사의 각축장. 10년 이상 납부하면 비과세 혜택이 있는 연금 상품은 물론이거니와, 매년 소득공제가 되는 세제 적격 연금 상품도 보험사의 비중이 터무니 없이 높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가입하기 보다는 주변의 지인 보험 설계사의 부탁으로 가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보험사 연금 상품들은 대부분 안정적인 채권 위주로 투자되어 수익률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변액펀드가 등장하긴 했지만, 변액펀드는 단점이 너무 많은 상품이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노후 대비로 추천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20대 혹은 30대에 가입해서 노후까지 들고 간다고 봤을때 이 연금 상품들은 40년~50년을 보고 가입해야되는 상품인 만큼, 장기적인 안정성만큼이나 물가 상승률을 이길 수 있는 수익률을 올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 그래프는 제레미 시겔의 '주식에 장기투자하라'에 등장하는 그래프로 보유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국채를 보유하는 것 보다도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수익률도 높고 리스크가 적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국채를 보유할때도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제 수익률을 계산해보면 마이너스 일때가 있지만, 보유 기간이 20년 이상이 되면 주식을 보유하는 경우 항상 플러스 수익률이 났음을 알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상품 특성상 기본 20년 이상은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연금 상품이라면 당연히 '주식 투자'에 대한 비중을 높게 가져가야 합니다!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갑자기 연금 상품에 주식형 투자 상품을 편입 시키는 것이 불편하기도 하고, 무엇을 얼마나 투자해야할지 감이 없어서 힘드실텐데요.
최근 들어 월 1-2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런 펀드 운용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독립자문 형식의 서비스들이 몇군데 생겼습니다.
주변에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있는데, 다들 만족도가 높으니 연금 상품을 운용하긴 해야겠는데, 갈길이 안보이시는 분들은 한번쯤 알아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저는 펀드 대신에 수수료가 저렴하고 매수와 매도가 좀 더 자유로운 ETF 상품을 편입하여 연금 계좌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펀드가 라인업이 훨씬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어느쪽을 선택하든 취향 혹은 관리의 선호도의 문제이지, ETF가 항상 더 낫다는 것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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