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를 접한 이후부터, 영화에 대한 시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넷플릭스 이전의 삶은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를 보거나, 유튜브를 통해 영화 일부분(리뷰, 해석 등) 등 필요한 부분만 봤다면, 넷플릭스 이후의 삶은 알지 못했던 영화, 흥행하지 못한 영화 등 다양한 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영화의 재미를 떠나, '이런 영화도 있었어?'라며, 새로운 영화를 접하고, 기대했던 것보다 큰 재미와 감동을 얻었을 때마다 넷플릭스에 대한 위대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자주는 아니더라도 새로운 콘텐츠가 업로드될 때마다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차 있는데, 페이스북에서 살짝 접해봤던 영화 '프리즌'이 업로드된 것을 보고, 주말 시간을 이용하여 보게 되었습니다.
교도소라는 특수한 장소에서 대부분의 에피소드가 벌어지는 이 영화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실제로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르지만요. 아무튼, 교도소를 배경으로, 교도소의 군림자가 모든 것을 통치하고, 더불어 바깥 세상의 일까지 간섭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교도소의 총반장인 정익호(한석규)는 다양한 사건에 개입하고, 소리소문없이 처리함으로써, 부와 권력을 쟁취하고 있었는데, 그로 인해 형을 잃은 송유건(김래원)이 그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자 스스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됩니다.
영화 초기에는 전혀 그럴 것 같이 보이지 않았지만, 영화가 점점 클라이막스로 가면서 송유건이 교도소에 스스로 들어온 이유를 알게 되고, 송유건의 형이 억울하게 죽은 이유도 밝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사건에는 정익호가 배경에 있었다는 것까지 알게 되면서, 이 영화의 결말을 대략적으로나마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든 영원한 것이 없는 것처럼, 정익호의 계획 또한 영원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정익호의 세계였던 교도소는 무너져내렸고, 정익호 역시 가진 것을 모두 잃고, 송유건은 형의 복수를 성공하며 영화는 끝을 내게 됩니다. 이 중간에 무언가 어설픔이 있었다면, 아쉬움이 많이 남았겠지만, 전혀 그런 장면이 없어 결말까지도 만족할만 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교도소에 수감 중인 정익호와 송유건이 감시탑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 장면이었는데, 실제로는 감히 상상도 못할 장면이라 더욱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영화가 좋았던 점은 관객의 입장에서 호흡을 고를 수 있는 장면이 중간중간에 있었고, 에피소드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감독이 시나리오를 잘 만들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기를 잘하는 연기자(?)인 한석규 씨와 김래원 씨 때문에 영화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고, 흥미있었던 이 영화는 시간이 있을 때, 맥주 한 캔과 함께 본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태풍으로 인해 무더운 날씨도 지나가 공포 영화를 보기에는 조금 그렇고, 따뜻한 봄도 아니기에 멜로 영화도 조금 그러니, 범죄/액션 영화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 좋을 듯 싶습니다.
Movie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38798?language=en-US)
Critic: (AA)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438798?language=en-US)
별점: (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