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탕

yoonwonli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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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무슨 글을 쓸까 궁리만 하다

허탕만 칠 것 같다.

낮시간에는 글감이 있었는데...

저녁밥상 차리고 정리하고 컴퓨터 앉았더니

머리 속이 텅텅 비어버린 이 느낌은 뭐지!

아침부터 잡다한 일들이 마무리가 잘 안되더니

끝까지 애를 먹는다.

이래서 작가들이 글이 안써진다고

글 쓰는 고통을 마치 "똥꼬에서 우주를 짜내는 고통"이라고

희화적으로 표현하더니 그 말이 맞는가 보다.

멍하게 허탕치며 보낸 밤시간을

과거의 사진들을 컴퓨터 파일에서

소환하여 추억을 되살려봐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