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발달되기 전까지만 해도 연말연시엔
크리스마스 카드와 연하장을 보내며 서로를 챙기고 감사와 안부를 묻는 것이 관습이었는데...
인터넷연하장에 이어 스마트폰에서 카톡인사로 대체되며
언제부턴가 아날로그식 카드와 연하장은 구시대유물처럼 문구점
한 구석자리에
있을 때도, 없을 때도 자기자리를 잃어버렸다.
새해 첫 날에 연하장이 도착했다.
작년 이맘때도 연하장을 보내주시더니 해마다
그 귀한 손글씨로 정성들여 보내주신다.
우체국 집배원아저씨께서 전해주셨던 걸
신문사이에 포개져서 오늘에야 발견했다.
2018년 황금 개띠해의 상징인 귀여운 강아지와 멋진개들이
입체로 장식된 정성가득한 연하장이었다.
"2018년 새해에 대한 기원"을 멋진 손글씨로 쓰신
연하장을 해마다 받으면서 정작 난 한번도 보내질 않았으니,
괜시리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
카톡이나 문자나 메일로 받았을 때는 미안함이 덜 남는데
왠지 뭔가 많은 혜택을 받고도 보답하지 못한
배은망덕한 사람이 되어 버린 느낌을 갖게된다.
언제부터인가 통신기술이 발달되면서
아쉽게도
따뜻한 정으로 오갔던 편지나 카드, 연하장마저 공식화된
문서처럼 주고 받게되었다.
인정머리 없고 삭막하다지만 시대가 변하고 생각이 변하는 것을
탓해야 어리석을 뿐...
2018년에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와 안부의 인사말을
손글씨로 정성껏 써서 아날로그식 카드와 연하장을 보내야겠다.
스티미언님들도 가까운 지인분들께 아날로그식의
따스한 정성이 담긴 카드나 연하장을 2018년 말에
부쳐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