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로 산으로 나갑니다.

yoonwonli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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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집안일과 빨래를마치자 마자

긴장화와 장갑을 끼고

들로 밭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사실, 난 뱀,쥐를 엄~~~청 무서워하는데,

얘네들은 나를 너~~~무 좋아하나 봅니다.

이상하게도 큰 맘 먹고 나서면 뱀이나 쥐를 보니

산이나 들에 갈 엄두를 못내죠.20180401_165004.jpg

그런데, 어느날 남동생이 하는 말

"누나, 나도 뱀 징그럽게 싫은데 장화신고 부터는 무섭지 않더라"고

운동화나 등산화보다는 장화를 신으라고 알려주었죠.

신기하게도 그 후 부터는 뱀들이 나의 다리에

절대로 달라 붙거나 물수가 없다는 확신으로

두려움이 조금씩 사라지더라구요!

논둑으로 연두초록 쏙쏙 여리게 올라온 아기쑥들을

보면서 조금 더 자란 어린 쑥들을

칼로 베어내어 바구니에 담고 또 담았죠.

아기쑥들 주변으로 쑥보다는 냉이가 더 많더라구요!

쑥보다는 냉이~~~

칼로는 캘 수가 없네....

이럴땐 호미가 최고지요.

호미(Homi) 영문 이름도 예쁜 '호미'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는 농사용 도구라고 하던데

슬기롭고 똑똑하신 조상님들 덕분에

편리하게 냉이를 캐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로 산으로

신바람에 지치는 줄 모르고~~~

이런 시간들이 행복시간, 그 때 인가봅니다.

벌써, 과거의 그 때가 되어버려 아쉽지만

행복하게 보내주기로 하였습니다.

잘가라~~~오늘!

들로 산으로 나갑니다. | Ec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