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꽃비소리가 너무 좋아요.

yoonwonlim(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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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y

화사했던 벚꽃도 봄비에 흐트러져 버리고

어느새 파릇한 연두잎 초록잎으로

초여름의 벚꽃나무로

불쑥 성장해 버렸다.

봄비 내리는 소리가

마음의 평화를 몰고 오는 듯

정신이 맑고 깨끗해 진다.

성큼 다가오는 초여름 향기가

꽃비바람 속에서 풋냄새 같은 풀향이 난다.

난 이런 깨끗한 향기가 폐 깊숙히 들어 오면

온 몸의 구석 구석까지 그 향기로 채워지는

맑고 깨끗함이

너무 너무 좋아서

크게 숨을 들이켜 마시길 반복한다.

환절기면 늘 콧물 재채기를 반복하지만

풋내나는 봄비향기가 신비한 명약처럼

아팠던 몸도 마음도 치유시킨다.

봄비에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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