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ion by @leesongyi
초고층 빌딩의 엘리베이터
부르즈 할리파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1층부터 최상층까지 바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504미터 지점까지만 운행하고 다른 엘리베이터로 갈아타고 800미터 이상 높이까지 올라갈 수 있다.
승강기 높이가 높아질수록 엘리베이터를 지탱하고 움직이는 케이블이 늘어나야 한다. 케이블의 재료는 보통 강철 로프가 이용되는데, 안전을 위해 케이블이 더 많이 들어가야 하고 무게가 무거워진다. 500미터는 현재로서는 그 한계에 가깝다.
핀란드 헬싱키에 있는 케이블 제조사, KONE은 2013년 그 이상 올라갈 수 있는 ‘울트라로프ultrarope’를 개발했다. 고강도 탄소 섬유 케이블로 무게가 강철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보다 높은 높이를 끌어올릴 수 있다. 현재까지 대략 800미터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에서 개발된 엘리베이터는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 건설중인 1,000미터의 제다 타워에 설치되는데, 1킬로미터를 한번에 올라가지는 못한다. 부르즈 할리파보다 조금 더 높은 지점(550~600미터)에서 중간 환승을 거쳐 올라가도록 한다.
참고자료
https://www.kone-major-projects.com/high-rise-solutions/ultrarope.aspx
https://www.kone.com/en/references/jeddah-tower.asp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