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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제이콥스의 하워드 비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도시계획가로 꼽히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인 제인 제이콥스는 1961년 출간된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에서 하워드를 비판한다.
그녀의 책 목적이 이전의 도시계획과 재건축을 비판하기 위한 것이었으니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이 책은 현재의 도시계획과 재건축에 대한 하나의 비판이다. 또한 건축 및 도시계획 학교에서부터 일요판 신문 부록 및 여성지에 이르기까지 오늘날 모든 곳에서 가르쳐지는 내용과 다르고 심지어 정반대인 도시계획과 재건축의 새로운 원칙을 소개하려는 시도이다. 1)
작가의 표현에 따르면 에버니저 하워드는 영국의 법원 서기로서 ‘부업 삼아 도시계획을 연구’했다. 하워드는 ‘도시의 해악과 오류를 싫어했을 뿐만 아니라 도시 자체를 혐오했으며, 그토록 많은 사람들을 하나의 덩어리로 몰아넣은 것은 철저한 악이자 자연에 대한 모독이라 생각’ 했다고 적는다.
하워드는 도시를 계획한 것도, 교외 주택지를 계획한 것도 아니었다. 하워드의 목표는 자급자족적인 소도시를 만들어 내는 거였다. 1)
전원도시는 농업벨트로 둘러싸이며, 계획된 구역에 공장(산업시설)을 넣고, 학교, 주택 등을 생활구역에 넣고, 중심부에는 상업, 문화 공간을 배치한다. 도시가 확장되는 것을 방지하고, 최대 인구는 3만 명 이내로 한다.
우리나라의 신도시와 비슷하면서 조금 다르다. 신도시라 하기엔 인구 규모가 작다. 우리나라는 이보다 훨씬 크게 신도시를 만들고, 1기 신도시에는 산업시설을 유치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후 신도시에서는 신도시가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업시설을 넣는다.
하워드는 그럭저럭 레치워스와 웰윈이라는 두 ‘전원도시’를 건설할 수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래 영국과 스웨덴은 ‘전원도시’의 원리에 입각해서 수많은 위성도시를 건설했다. 미국에서는 뉴저지 주 래드번 교외와, 공황을 거치면서 정부의 후원으로 건설된 그린벨트 도시(실제로는 교외)들이 모두 이 구상을 불완전하게 변용한 사례였다. 1)
참고문헌
- 제인 제이콥스, <미국 대도시의 죽음과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