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도시와 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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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leesongyi@leesongyi


사람들이 도시에 모여 살게 된 데는 그만의 이유가 있지만, 단점도 있었다. 그 중 하나는 전염병과 같은 질병에 취약해 지는 것이었다. 상하수도 시설이 잘 갖추어지지 않은 도시에서는 수인성 질병인 콜레라가 만연했다.

2009년 1월 29일 짐바브웨에서 유행 중인 콜레라 사망자가 3000명에 이르고,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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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괴질로 불리다 호열자라고도 했다.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어서 해마다 몇 명이 감염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 크게 유행하여 162명의 환자가 밝혀졌으며, 2004년 10명, 2005년 16명, 2006년 5명, 2007년 7명, 2016년 8월 31일 3명, 2016년 9월 18일 4명의 환자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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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9세기에 전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유행하며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었고, '공중위생법'과 '공공 의료법' 등이 만들어졌다. 상수도와 하수도 시설은 콜레라 뿐만 아니라 오염된 물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 덕분에 인간의 수명을 가장 많이 늘린 기술로 평가받기도 한다.

감기나 독감 역시 집단 생활을 하는 곳에서 피할 수 없는 질병이다. 1918년 전세계에 유행한 A형 독감(H1N1,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수는 2,000만명에서 1억명으로 추산된다.

1997년까지 에이즈로 사망한 사람수는 1170만명이고, 1차 세계대전 전사자 수는 920만명, 제2차 세계대전 전사자 수는 1590만명이었다.

역사가 크로스비는 1918년 독감에 의한 사망자 수가 정확히 얼마이든, 한 가지 사실은 분명하다고 말한다. 이 바이러스는 "인류 역사상 비슷한 기간 동안에 다른 어떤 질병보다 많은 수의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라는 것이다.

심지어 독감 사망자는 미국인의 평균 수명을 12년이나 줄였다. 1917년 미국인의 평균 수명은 51세 였으나, 1918년 평균 수명은 39세였다. 1919년에는 다시 거의 비슷하게 회복되었다.

독감은 1918년 봄에 여느 독감과 비슷하게 시작했는데, 잠시 사라졌다가 그해 가을 변형된 형태로 엄청난 파괴력을 가지고 다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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