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ion by @leesongyi
루네 아브라함센
눈에 띄는 건물이 지어졌다. 장소는 노르웨이. 부루문달이란 도시. 건축물 이름은 미에스토르네. 높이는 85.4미터.
이 건물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세계 최고층 빌딩. 단서가 하나 필요하다. 나무로 지은 세계 최고층 빌딩. 나무로 저 높이가 가능한가?
노르웨이 건축그룹 모엘벤(MOELVEN)이 설계했고, 루네 아브라함센은 이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
85.4미터는 층수로 따지면 18층. 현존하는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 칼리파가 828미터이니, 그에 비하면 1/10이긴 하지만, 18층 건물을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고 나무로 지었다는 게 신기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물은 몇 층일까?
우리나라에서 나무로 지어진 최고층 건물은 5층이다. 이미 외국에선 10층 넘게 지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짓지 못할 기술적인 이유는 없다. 그런데 법이 막혀있다. 우리나라에서 목조주택은 5층까지만 지을 수 있다. 이제는 쓸데 없는 규정이다.
나무로 지어졌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철근 구조 이상으로 내화성을 갖는다고 한다. 나무라는 이유로 높이를 제한할 이유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