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골판지 산업

yoon(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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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carrotcake@carrotcake


한국의 골판지 산업

골판지의 주 고객층은 인터넷 쇼핑몰, 홈쇼핑 업체들입니다. 규모가 상당한 기업들이고, 골판지 업체들은 규모가 작았습니다. 특히 2000년 전만 하더라도 골판지 업체들은 수익률이 높지 않고, 경쟁이 심했습니다.

그러다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골판지 업체들 간에 인수합병이 활발하게 일어나 몇 곳만을 남기고 모두 사라졌습니다. 그렇게 되자 골판지 업체들은 가격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고, 이익률은 조금씩 높아졌습니다.

해당 산업의 기업으로는 코스닥에 상장된 삼보판지가 있습니다. 삼보판지는 공산품, 식품, 의약품 및 농수산물 등 각종 제품의 외부 포장에 사용되는 골판지 원지, 골판지 및 골판지 상자를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공장은 시흥과 익산 등에 있으며, 포천과 청주 등에 있는 계열회사에서 골판지 원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2015년 3,025억원(-325억원), 2016년 2,569억원(403억원), 2017년 3,239억원(92억원)입니다.

쓰레기 대란

그러다 2018년 중국의 쓰레기 대란이 발생합니다. 중국이 폐지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그러면서 국내 폐지 가격은 급락합니다.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수입은 반토막 납니다. 한달 내내 주워 20만원을 벌었으나, 10만원, 8만원으로 줄어듭니다. 그 때문에 빈곤층 수익은 더 줄어들고 소득분배는 더욱 악화된 것으로 통계 분석한 기사도 있습니다.

[팩트체크] 소득분배악화, 최저임금 아닌 폐지가격 하락 때문

한편 폐지를 원재료로 이용하는 기업들, 바로 골판지 기업들은 원재료 하락에 따라 최대 수익을 거둡니다.

골판지업계 주름 펴졌네

공급자 측은 경제적인 불황을 겪는 반면, 수요자 측은 호황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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