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lustration by @carrotcake
독일군의 공격으로 런던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의 하원의사당이 파괴되자 윈스턴 처칠은 영국 국회의원들에게 정사각형 방에 긴 벤치 두 줄을 놓아 서로 마주 보게 하는 식, 즉 기존과 똑같은 형태로 의사당을 재건하도록 투표하라고 설득했다. 각 당 의원들이 사용하는 이 벤치는 서로 대립하는 두 정당을 상징한다. 처칠은 의자 배치가 상징하는 양당 체제가 영국 의회 민주주의의 근본이라고 주장했다. 디자인이 어떻게 일상의 경험을 형성하는지 강조하면서 처칠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의 모습을 만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