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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낙청과 데이비드 하비의 대담을 읽다 데이비드 하비의 논의를 몇가지 가져왔다.
데이비드 하비
자본 2권은 1권에 비해 읽는 재미가 훨씬 덜하다. 맑스는 자본 1권에서 ‘생산’을 주로 다룬다. 1권은 경제에 관한 훌륭한 학습서일 뿐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뛰어난 걸작이다.
2권은 ‘유통과정’을 분석하는데 이를 문학적 걸작이라 주장할 사람은 없다. 심지어 원로 맑스연구자들조차 ‘2권을 읽었는데 어찌나 재미없던지 다시는 안 읽었다’고 말한다.
개인적으로 2권에서 다루는 많은 주제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포스트모더니티의 조건>에서 ‘시공간의 압축’을 이야기할 때 많은 부분을 맑스의 논의에 의존했다. 자본회전의 시간과 그 시간을 단축하는 중요성에 관한 논의다. 이는 자본 2권에 나오는 이야기다. 2권에서 많은 것을 배워왔기에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형식으로 나오지 않는 게 안타깝다.
<맑스 자본 강의1>은 잘 팔리는데 <맑스 자본 강의2>는 잘 팔리지 않는다. 2권을 읽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주택비용
주택비용과 집세 문제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중요한 문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노동자들에게 생산참여의 댓가로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더라도 수입의 대부분이 곧바로 높은 주거비용 형태로 토지소유주와 건설업자들에 의해 회수되는 문제지요.
“부동산 가격이 어떤 상황인가요?” 하고 물으면
“예, 그게 진짜 심각한 문제예요.’라고 답한다.
젠트리피케이션, 개발업자들과 관련된 투쟁, 철거민 문제가 진행되고 있다. 도시마다 엄청난 불평등이 나타난다.
이를 맑스의 일반이론에 포함시키려고 노력해왔다. 자본의 흐름이 형성하는 ‘진화하는 생태체계로서의 자본’이라는 유기적 개념을 인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