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디트로이트의 몰락

yoon(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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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ration by leesongyi@leesongyi


디트로이트의 몰락

서울의 60% 정도 되는 면적(370 제곱킬로미터)의 디트로이트 시는 1950년 185만명이 거주하는 도시였다. 디트로이트에 가장 많은 사람이 살던 때였다. 그 후 70년이란 시간 동안 디트로이트의 인구는 계속 줄어들어 2017년 인구는 67.3만명이 되었다. 전성기와 비교하면 64%나 되는 인구가 줄어들었다.

디트로이트는 1920년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들어서며 번성하기 시작했는데, 미국 자동차 산업의 몰락과 함께 도시가 쇠퇴하기 시작했다.

제조업 관련 일자리는 1950년 29.6만개에서 2013년 2.7만개로 감소했다. 빈 건물은 2013년 7.8만개에 달했다. 2013년 7월 디트로이트는 180억 달러의 부채를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을 신청했다. 그리고 그해 12월 미국 연방 파산법원은 디트로이트 파산보호 절차를 진행하도록 승인했다.

탈산업화와 교외화

디트로이트와 같은 도시의 몰락에 영향을 준 것은 미국 자체의 ‘탈산업화’였고, 도시 차원에서는 ‘교외회’ 때문이었다.

미국의 산업 도시 가운데 몰락한 도시는 디트로이트 만이 아니었다.
버펄로,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세인트루이스와 같은 도시들 역시 1950년과 비교해 인구가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산업이 쇠퇴하며 일자리가 사라졌고, 사람들은 도시를 떠났다.

중산층과 상류층은 도심지를 벗어나 교외 지역으로 떠났다. 자동차 보유율지 증가하고 고속도로가 건설되며 교외 지역에서 도심으로 통근할 수 있게 되었고, 교외 지역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지어졌다.

결과적으로 20세기 중엽에는 교외의 거주 인구가 미국 전체 인구의 20%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 접어들면 미국 인구의 절반 이상이 교외 지역에서 살게 되었다.

그러나 이들 지역과 달리 일부 지역에서는 도심지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뉴욕 같은 대도시였다.

참고문헌

앤드류 리즈, <도시, 문명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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