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노벨화학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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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기린을 그려주신
leesongyi@leesongyi 작가님 고맙습니다.


스크린샷 2017-10-04 오후 9.10.43.png

노벨물리학상에 이어 노벨화학상도 발표되었다.

물리학상처럼 세 사람이네?

  • 자크 뒤보셰(75) : 스위스 로잔대 생물물리학과 명예교수
  • 아킴 프랑크(77) : 컬럼비아대 생화학ㆍ분자생물학과 교수
  • 리처드 헨더슨(72) : 영국 케임브리지대 의학연구위원회 연구원

상금(900만 크로나, 12.6억원)은 공평하게 1/3씩.

이들은 저온 전자 현미경 관찰법을 개발한 공로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

미안한데, 저온 전자 현미경이 뭐야?

우리가 보통 실험실에서 본 현미경은 광학 현미경이다. 물체에 빛을 비추어 사용한다.

당연히 빛을 비추어야 하는 거 아니야?

전자 현미경은 물체를 비출 때 빛 대신 전자선(음극선)을 사용한다. 1930년대 개발되어 발전해왔다.

1930년대부터 그런 게 있었어? (전자 현미경이란 말을 난생 처음 들음)

전자 현미경은 광학 현미경으로 볼 수 없던 미세한 세계를 우리 눈에 열어 보였다. 세포와 같은 생체 분자를 이미지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주사 전자 현미경으로 관찰한 적혈구(좌)·혈소판(중)·백혈구(우), Image Credit

저온 전자 현미경은 수분을 함유하는 세포나 수용액에 존재하는 생체분자를 초저온 상태에서, 고정과 염색 없이 자연적인 상태로 관찰하게 한다.

세 사람은 저온 전자 현미경을 개발하는데 일조했다. 이들의 공로가 모여 2013년 최적화된 해상도를 얻었다.

어떤 걸 볼 수 있는지 한 번 봐봐.

알코올 산화 효소 구조

이런 걸 볼 수 있다고?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이런 걸 연구하는 학문이 있다. 구조생물학.

오늘 처음 듣는 게 많네.

구조생물학은 생명을 이루는 분자의 구조를 밝혀낸다. 구조를 알게 되는 것은 원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 나선 구조를 발견하고, 우리는 유전자의 놀라운 비밀을 알게 되었듯이, 현미경을 통해 더 미세한 세상을 바라볼수록 우리는 우리 자신과 생명에 대해 더 많은 걸 이해하게 될 것이다.


배너를 그려주신 leesol@leesol 작가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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